기사입력 2011.04.15 22:42 / 기사수정 2011.04.15 22:43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이러고도 엄살이었나'
SK는 15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원정 경기에서 투수들의 역투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두고, 4연승을 질주했다. 선발로 나선 엄정욱 대신 2회에 마운드에 긴급 호출된 이승호는 6회 투아웃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승리를 이끌었다.
SK는 시범 경기에서 부진을 거듭하며 불안감을 보였다. 심지어 김성근 감독은 개막을 앞두고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4월 동안 5할 승률을 목표로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김성근 감독의 발언은 엄살에 불과했다. SK는 4년간 3번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빛나는 저력은 무시할 수 없었다. 현재까지 11경기를 치른 가운데 무려 9번의 승리를 거뒀다.
역시 SK는 투수력에서 최강을 자랑한다. 팀 방어율이 3.00을 넘지 않는 팀은 SK가 유일하다. 김성근 감독의 투수진 운용은 이번 시즌 역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전병두, 정우람, 이승호의 중간 계투진이 워낙 막강해 경기 중반에도 좀처럼 흔들리지 않은 채 승리방정식을 확고히 했다.
김성근 감독이 가장 우려했던 타선의 약점마저도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팀 타율은 0.289로 8개 구단 가운데 2위다.
가장 우려했던 4월에서 8할 이상의 성적이라면 이번 시즌도 SK 천하로 싱겁게 막을 내릴 공산이 커보인다.
[사진 = 김성근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