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3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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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란 "'쌍주둥이' 김무열, 고소해…고통 느껴봐라" (정직한후보2)[종합]

기사입력 2022.08.24 15:16 / 기사수정 2022.08.24 15:16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라미란이 '정직한 후보2'에서 '진실의 쌍주둥이'로 함께 활약하게 된 김무열과의 남다른 호흡에 만족했다.

24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정직한 후보2'(감독 장유정)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장유정 감독과 배우 라미란, 김무열, 윤경호, 서현우, 박진주가 참석했다.

'정직한 후보2'는 '진실의 주둥이' 주상숙(라미란 분)이 정계 복귀를 꿈꾸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코미디 영화다.

라미란이 서울시장 선거에서 떨어지며 쫄딱 망한 백수가 됐다가 우연한 기회로 다시 도지사라는 타이틀을 거머쥐며 화려하게 돌아온 주상숙을 연기했다.

또 김무열은 주상숙의 옆을 든든하게 지키는 보좌관 박희철 역으로 등장해 라미란과 함께 '진실의 쌍주둥이'를 얻게 되면서 더욱 유쾌해진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날 김무열은 "사람이 살면서 사회적 가면을 쓰고 산다고 하지 않나. 저는 이걸 벗어던지면 후련할 줄 알았는데 정말 쉽지 않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연기를 하는 순간에는 거침없이 내뱉는 것에 대한 기쁨도 있었지만, 저는 배우이니까 연기에 대한 고민을 해야되지 않나. 무의식속에서 나오는 말을 순간적으로 또 주워담고, 다시 무의식의 말들을 나오게 하는 스킬이 쉽지 않다고 생각했다. 이래서 (라)미란 누나가 여우주연상을 받았구나 싶더라"고 감탄했다.

이를 듣고 있던 라미란은 "너무 고소했다"고 웃으면서 "나만 느꼈던 이 고통을 너도 한 번 느껴봐라 생각했다"고 너스레를 떨며 쉽지 않은 코미디 연기 준비 과정을 언급했다.

라미란은 "시나리오에서 김무열 씨에게도 진실의 주둥이가 왔다는 그 내용을 딱 봤을 때, 너도 이 고통과 외로움을 한 번 느껴봐라 싶었다"며 웃음 지었다.



이후 김무열은 "코미디가 참 혹독하고 외로운 작업인 것 같다"고 돌아보면서 "우스꽝스러움에 몸을 던진다는 것, 웃음이라는 것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됐던 작품이었다"고 덧붙였다.

또 "그래서 저는 사실 이번에 '정직한 후보2'를 작업할 때, 믿고 있는 사람들과 믿고 있는 동료들과 다시 한 번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반갑고 또 힘이 되는, 용기가 되는 부분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윤)경호 형이나 (라)미란 누나에게 고민이 되는 것을 물어보기도 하고, 후회되는 것들에 대해서 넋두리를 늘어놓기도 하고 그랬었는데 그게 경호형에게는 잔소리하는 것처럼 느껴졌을 수도 있는 것 같다"고 넉살을 부렸다.

'정직한 후보2'는 9월 28일 개봉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NEW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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