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배우 선우은숙이 이혼 후 골프장 회장 스폰서 루머에 시달렸다고 털어놨다.
23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이하 '같이삽시다3')에는 자매들의 집을 찾은 선우은숙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경진과 선우은숙은 골프 회동을 했던 추억을 떠올렸다. 선우은숙은 "언니랑 골프 할 때만 해도 내 마음이 편할 때였다"라고 전했다.
“골프를 엄청나게 잘 친다”라는 말에 선우은숙은 “골프 안 친지 10년은 됐다”라고 고개를 저었다.
선우은숙은 골프를 억지로 중단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영하와 이혼 후 혼자 삶에 적응 중이던 선우은숙은 ‘골프장 회장 애인’이라는 근거 없는 소문이 돌았다고 전했다.
선우은숙은 "그 사람 얼굴을 본 적이 없고 어떻게 생긴 줄도 모른다. 사람들이 자꾸 그러니까 밖에 다닐 수가 없었다"며 황당무계한 루머들 때문에 골프를 그만뒀다고 털어놨다.
선우은숙은 새로운 취미로 자전거를 배웠다고 전했다. 선우은숙은 “자전거를 사서 혼자 연습했다. 일주일 만에 자전거 타는 재미에 빠졌는데, 맞은편에서 엄마와 아들을 피하려다가 넘어졌다"며 "일어날 수가 없었다. 넘어진 와중에도 내 얼굴을 알아볼까 봐 '괜찮다'라고 했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흙을 털고 일어나려고 했는데 움직일 수 없었다. 45분을 길 위에 그러고 있었다. 너무 아파 병원에 갔더니 갈비뼈 5대가 나갔더라”라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선우은숙은 "골프 루머 때문에 골프 안 치고 자전거 배우다가 갈비뼈가 나갔다"라며 씁쓸함을 드러냈다. 이어 "취미를 다시 바꿨다. 유일하게 쉴 수 있는 곳이 산이더라. 모자 하나 쓰고 산을 가면 아무도 나를 못 알아본다. 그게 너무 좋다"라고 전했다.
이에 박원숙은 "그게 청승이다. 혜은이도 모자 쓰고 지하 주차장으로만 다닌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