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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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꿈치 가격→퇴장' ATM 신입생..."끔찍한 데뷔전" 혹평

기사입력 2022.08.22 16:44 / 기사수정 2022.08.22 16:45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새 라이트백 나우엘 몰리나가 현지 언론으로부터 끔찍한 데뷔전이었다는 혹평을 받았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시비타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리메라리가 2라운드 경기에서 비야레알에 0-2 완패했다. 개막전서 승리를 거뒀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번 경기 패배로 리그 8위로 내려앉았다. 

결과 뿐만 아니라 매너에서도 패한 경기였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0-1로 뒤지던 후반 추가시간 몰리나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빠졌고, 결국 경기 종료 직전 제라르 모레노에게 추가골을 헌납했다.

이번 여름 우디네세를 떠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합류한 몰리나는 이번 경기가 홈 데뷔전이었다. 몰리나는 3-5-2 포메이션의 오른쪽 윙백으로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경기력은 좋지 않았다. 경기 내내 비야레알의 측면 공격을 제어하지 못했다. 선제골을 내주는 장면에서도 공을 제대로 컨트롤 하지 못해 공을 내줬다. 

특히 후반 추가시간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면서 패배의 원흉이 됐다. 몰리나는 알렉스 바에나가 자신을 잡아끌자 한 차례 밀친 뒤, 다시 다가가 팔꿈치로 등을 가격했다. 주심은 곧바로 레드 카드를 꺼내들었다. 동점골을 위해 한창 분위기를 끌어올리던 차에 찬물을 끼얹은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었다.

이날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몰리나의 꿈과 같았던 홈 데뷔전은 악몽으로 바뀌었다. 끔찍한 데뷔전이었다"면서 몰리나의 어리석은 행동을 비판했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또한 "수비진에서의 실수가 승부를 갈랐다. 비야레알은 우리를 제 위치에서 몰아내 실수를 유도했으며 빈틈을 찾아냈다. 팽팽한 경기에서는 치명적인 실수를 한 쪽이 질 수밖에 없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매체는 폭력적 행위로 다이렉트 퇴장을 당한 몰리나가 최소 3경기 이상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전문 라이트백이 부족한 상태로 발렌시아, 레알 소시에드, 셀타 비고를 상대할 위기에 놓였다. 

사진=라리가 유튜브 캡쳐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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