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출산을 20일 남겨두고 아이를 떠나보냈음을 고백한 배우 진태현의 SNS 프로필이 먹먹함을 안긴다.
22일 현재 진태현의 인스타그램 프로필에는 사산을 뜻하는 단어 'stillbirth, 死産'이라고 적혀있다. 프로필 사진은 이전과 같이 아이의 초음파 사진이라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진태현, 박시은 부부는 지난 19일 태아가 출산 20일을 앞두고 심장이 멈췄다고 알렸다. 당시 진태현은 "3주만 잘 이겨냈다면 사랑스러운 얼굴을 마주할수 있었을텐데 정확히 20일을 남기고 우리를 떠났다. 9개월동안 아빠 엄마에게 희망을 주고 사랑을 주고 모든 걸 다 주고 얼굴만 보여주지 않은 채 떠났다"고 담담히 적었다.
또한 아내 박시은을 향해 "사랑하는 내 사랑 시은아. 불운도 아니고 누구의 탓도 아니니까 자책만 하지 말자. 지금 이 시간이 우리는 그냥 또 슬퍼해야 하는 시간인가봐. 고생했어. 9달 동안 태은이 품느라. 이제 좀 쉬어"라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이후 20일에는 "너무 큰 사랑으로 위로받고 있는데 댓글이나 DM 답을 못해드려 죄송하다"며 "숨 좀 쉴 수 있을 때 모든 댓글, DM 하나하나 읽고 위로를 받을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진태현과 박시은은 지난 2015년 결혼한 후 2019년 대학생인 딸 다비야 양을 입양했다. 앞서 두 번의 유산을 겪었던 사연을 전한 바 있는 이들 부부는 결혼 7년 만인 올해 2세 임신 소식을 전해 많은 축하를 받은 바 있다. 이에 많은 누리꾼들이 위로를 건네고 있다.
사진=진태현 인스타그램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