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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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은 신의 한 수...일류첸코 "FC서울과 윈윈 관계"

기사입력 2022.08.21 21:13



(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정현 기자) 멀티 골로 승부의 향방을 가른 일류첸코가 소감을 전했다.

FC서울은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성남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24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서울은 6위 수원FC와 승점 36으로 같지만, 골득실에 뒤진 7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이날 멀티 골을 넣으며 서울의 승리를 이끈 일류첸코는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중요한 홈 경기였다. 올라가기 위해 승점 3점이 필요했고, 승리했다. 이기고 승점 3점을 얻어서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일류첸코는 이적 후 6경기에서 4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서울과 전북에서의 차이점에 대해 묻자 그는 “이적 후 경기력이 더 나아졌다. 서울과 저 사이에 윈윈 관계가 될 거라고 생각했다. 플레이 스타일이 서울과 더 맞는다. 그것이 내가 이곳으로 온 이유다. 이곳에서 행복하고 6경기에서 4승 1무 1패를 기록하고 있어서 행복하다”라고 답했다.

안익수 감독이 공격수에게 어떤 점을 요구하고 본인에게 어떤 점을 원하는지 묻자 일류첸코는 “공격수는 볼을 간수하는 스킬이 있어야 한다. 박스 안에서 위협적인 움직임이 필요하다. 오늘의 경우 제게 깊은 위치에서 찬스를 만들어달라고 했다. 우리 스타일이 항상 공격 기회를 많이 만들려고 노력하는데 그 점이 주효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지난 김천 원정을 통해 K리그 100경기를 소화한 일류첸코는 “많은 것을 배웠다. 포항에서의 1년 6개월, 전북에서의 6개월은 그리 좋지 않았지만, 난 프로페셔널 축구 선수로서 항상 더 나아지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 서울에서 행복하다. 이를 계속 이어가고 싶다”라고 답했다.

경기 후 약간의 격앙된 모습에 대해선 “그렇게 화나진 않았다. 흥분했던 건 서포터들과 승리를 자축하고 싶었는데 가족과 인터뷰를 하고 나중에 가서 해야 했다. 또 이적 후에 홈팬들 앞에서 이렇게 기쁜 승리를 한 적이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얼마나 득점을 더 넣을 수 있을지 묻자 그는 “구체적인 목표를 잡아두지 않는다. 첫 번째로 중요한 건 팀으로서 경기를 잘하는 것이고 득점은 2차적으로 나온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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