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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류첸코 멀티 골' FC서울, 성남 잡고 7위 등극...파이널A 보인다 [서울W:스코어]

기사입력 2022.08.21 19:51



(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정현 기자) FC서울이 일류첸코의 멀티 골로 파이널A를 향해 나아갔다.

FC서울이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성남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24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서울은 6위 수원FC와 승점 36으로 같지만, 골득실에 뒤진 7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서울은 4-1-4-1 전형으로 나섰다. 양한빈 골키퍼를 비롯해 김진야, 이한범, 이상민, 윤종규가 수비를 구성했다. 기성용이 홀로 수비를 보호했고 나상호, 케이지로, 팔로세비치, 강성진이 2선, 조영욱이 최전방에 나섰다. 벤치에는 황성민(GK), 이태석, 백상훈, 정한민, 박동진, 일류첸코가 대기했다.

성남은 3-4-3 전형으로 맞선다. 김영광 골키퍼를 비롯해 조성욱, 김지수, 강의빈이 백3를 구축했다. 장효준과 이시영이 윙백을 맡고 이재원과 구본철이 중원을 구성했다. 최전방에는 박수일과 김민혁, 심동운이 득점을 노렸다. 벤치에는 최필수(GK), 마상훈, 최지묵, 김현태, 이종호, 팔라시오스, 전성수가 준비했다.

서울이 먼저 기회를 얻었다. 전반 4분 조영욱이 침투 패스를 받아 그대로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만들었다. 조영욱이 때린 칩샷이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성남은 23분 중원에서 김민혁이 볼을 뺏은 뒤 역습을 시작했다. 심동운과 주고 받으며 박스 안까지 전진한 그는 슈팅을 시도했고 양한빈이 선방했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선 강의빈이 약속된 패턴으로 침투해 양한빈과 일대일 상황을 맞았지만, 양한빈이 다시 선방했다.

35분엔 나상호가 동료가 터치라인 왼쪽에서 살려낸 볼을 달고 그대로 드리블 돌파를 시도해 슈팅을 시도했지만, 김영광의 선방에 막혔다.

성남은 수비적으로 내려서면서 직선적인 역습을 노렸지만, 서울이 잘 대응하면서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양 팀은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 서울은 강성진을 빼고 일류첸코를 꺼내들었다. 성남은 변화 없이 후반을 맞이했다. 서울은 최전방에 높이가 있는 일류첸코를 두면서 좌우 측면에서 돌파에 이은 크로스를 자주 시도했지만, 성남이 수비 숫자를 많이 두면서 결정적인 기회까지 만들지 못했다.

서울은 팔로세비치와 김진야를 빼고 임민혁, 이태석을 투입했다. 성남은 심동운, 김민혁을 빼고 이종호, 팔라시오스를 투입해 변화를 시도했다.

서울이 다시 기회를 만들었다. 후반 27분 케이지로가 오른쪽 측면으로 침투해 크로스를 올렸고 조영욱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수비의 방해에 걸렸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흐른 볼을 일류첸코가 침착한 발리슛으로 선제 골을 터뜨렸다.

후반 38분엔 다시 한 번 골망을 흔들었다. 프리킥 상황에서 이상민이 헤더로 높이 띄웠고 일류첸코가 다시 헤더로 득점을 만들었다. 최초 판정은 오프사이드였지만, VAR 판독 끝에 득점으로 인정됐다.

성남도 반격을 노렸다. 후반 41분 팔라시오스가 공격진영 중앙에서 드리블 돌파로 수비 3명을 단 뒤 슈팅을 시도했다. 양한빈이 간신히 몸을 던져 막아냈다.

서울은 반격을 시도한 성남의 공격을 잘 막아 세우며 실점 없이 리드를 지켰다. 서울은 2연승을 달리며 파이널A를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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