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인턴기자) '런닝맨' 전소민이 송지효가 복권에 당첨되자 씁쓸한 모습을 보였다.
21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소유하고 있는 땅 위에서만 생활해야 하는 ‘땅땅거리는 투자’ 레이스로 꾸며져 ‘알짜 땅’을 소유하기 위한 멤버들의 치열한 신경전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멤버들은 미션 결과에 따라 획득한 런닝머니를 이용해 상위권 멤버들은 음식을 구매해 먹방을 이어갔다.
하위권 멤버 김종국은 "나는 근손실 오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충청도 복권 판매상이 "복권 사세요"라고 말하며 등장했고, 당첨금은 20만 원이라고 전했다.
송지효는 복권을 구매한 뒤 "우와 소민아 언니 너 얼굴로 됐다"라며 당첨 소식을 알렸다. 이에 전소민은 "부자만 부자가 되는 이 세상 어떻게 할 거냐. 있는 사람만 잘 되는 거 이게 말이되냐"라며 씁쓸해했다.
지석진은 상위권 멤버들이 라면을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이자, 불만을 보이며 욕을 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김종국은 "형 욕 한 거냐"라고 물었고, 지석진은 "욕이 나온다 솔직히"라며 웃었다. "왜 욕을 하냐"라는 유재석에 물음에 지석진은 "왜. 있는 놈들 욕하면 안되냐. 땅을 잘못 샀다. 우물이 터져가지고. 땅을 잘못 샀다. 지하수가 터진다"라고 답했다.
양세찬은 "부동산 투자를 잘하셔야죠"라며 지석진을 약 올리는 모습을 보였다. 김종국은 같은 하위권 지석진에게 "버티자"라고 말했다. 이때 전소민은 김종국에게 삼각김밥을 건네 훈훈한 모습을 자아냈다.
상위권 하하는 "나름대로 저쪽도 따듯하게 잘 지내네"라며 빈부격차에 따라 자연스레 갈린 파벌을 언급했다. 그러자 양세찬은 "확실히 라면은 딱 4명이서 먹는 게 맛있는 것같다"라는 반응을 보여 또 한 번 웃음을 안겼다.
이후 유재석은 전소민 땅 안 밟고 화장실을 가기 위해 세트 벽에 제대로 못질을 하기 시작했다. 하하는 유재석에게 "그냥 돈 내고 가라"라고 말했고, 유재석은 "화장실 왔다 갔다 하는데 2만원 씩 어떻게 쓰냐"라고 답했다.
양세찬은 "예능 최초 아니냐. 세트 부시는 거"라는 반응을 보였다. 세트에 못질을 하던 유재석은 "나도 하면서 내가 뭐 하는지"라며 웃었다.
못질을 끝낸 유재석은 세트에 매달려 전소민의 땅을 밟지 않고 화장실을 가려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유재석은 전소민의 땅을 밟지 않고 화장실에 가는 것에 성공했다. 유재석이 화장실에 간 사이 전소민은 못질해놓은 세트 벽을 막아놨다.
유재석은 이에 당황하며 "진짜 나도 나지만 얘도 얘다. 이걸 또 여기다가 붙여놓냐"라고 말했다. 이어 유재석은 또다시 전소민의 땅을 밟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전소민이 이를 방해해 실패했다.
땅값 변동액을 보던 지석진은 "재석이가 무조건 1등이네. 65만 원이다"라며 호재 땅이 많은 유재석을 언급했다. 하하는 "종국이 형이 금싸라기다"라고 말했고, 이에 지석진은 "종국이가 하나가 미치는 게 있다. 50만 원짜리가 있다"라고 얘기했다. 김종국은 "어부지리로 잘하면 2등 하겠다"라며 기뻐했다.
'땅따먹기 특집' 최종 1등은 14구역 보유한 유재석이 차지했다.
박빙이었던 2등과 3등은, 3등이 상위권 밖으로 최종 광탈됐다. 이에 김종국이 2위에 등극했다. 양세찬은 벌칙 후보였으나 3등으로 생존했다. 나머지 멤버들은 복불복으로 벌칙이 이어졌고, 전소민과 하하가 탄산 분수 벌칙 대상이 됐다.
사진=SBS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