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인턴기자) '런닝맨' 지석진이 투자 실패 경험담을 밝혔고, 이에 김종국이 공감했다.
21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소유하고 있는 땅 위에서만 생활해야 하는 ‘땅땅거리는 투자’ 레이스로 꾸며져 ‘알짜 땅’을 소유하기 위한 멤버들의 치열한 신경전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유재석은 지석진에게 "석진이 형 내 말만 들었으면 이 형 지금 노났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지석진은 그렇다고 답하며 "내가 적극 투자형이다"라고 답했다. 유재석은 "석진이 형 주변에 오랜 기간 본인과 교류를 한 나 같은 사람 얘기는 절대 안 듣는다. 근데 우연히 만난 어떤 분의 얘기에 (투자를 한다)"라고 전했다.
지석진은 "한인 회장님 얘기 듣고 투자했다가 작살났다"라고 털어놨다.
김종국은 이에 공감하며 "그렇게 된다. 나도 그랬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나 진짜 투자 안 하고 살다가 어떤 분 얘기 듣고 했다가 개망했다. 그렇게 된다"라고 덧붙였다.
유재석은 "종국이 스타일은 진짜 웬만한 거에는 귀 닫고 사는 스타일인데 측근한테 한방에 당하는 스타일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종국은 웃으며 "크게 당했다"고 밝혔다.
지석진은 "지효 같은 스타일은 뒤통수치기 딱 좋은 스타일"이라고 말을 꺼냈고, 유재석은 "형이 (뒤통수 치기) 제일 좋지"라며 지석진의 뒤통수를 치는 제스처를 취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랜만에 돌아온 '땅따먹기 특집'에 양세찬은 지난 레이스를 언급하며 지석진에게 "형이랑 팀이었다"라고 말했다. 지석진은 "내가 잘 받아줘서 네가 여기에 입성한 거다"라며 뿌듯해했다. 이에 유재석은 "내가 진짜 말한다. 형은 여기서 키운 사람도 형으로 인해 키워진 사람도 없다. 그냥 형만 우리만 키웠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종국은 "형이 키운 사람은 아들 현우밖에 없다"라고 거들었고, 유재석은 "현우도 형수가 다 키웠다. 항상 PC방 가지 않았냐. 걱정돼서 얘기했더니 '에이 뭐 다 알아서 쑥쑥 크지'라고 말했다"라고 전해 또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SBS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