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LG 트윈스가 잠실 라이벌 두산 베어스를 제물로 파죽의 4연승을 질주했다. 투타의 조화 속에 완승을 거두고 2위 수성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LG는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의 시즌 13차전에서 6-1로 이겼다. 선두 SSG에 덜미를 잡힌 3위 키움과의 격차를 5.5경기로 벌리고 2위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
LG는 이날 에이스 케이시 켈리가 6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의 발판을 놨다. 시즌 13승을 따내며 SSG 윌머 폰트와 함께 리그 다승 부문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타선에서는 리드오프 홍창기 3타수 1안타 2타점 2볼넷 1도루, 오지환 3타수 2안타 1득점, 문성주 3타수 1안타 2득점, 가르시아 3타수 1안타 1타점 2득점 등 주축 선수들이 나란히 좋은 타격감을 과시했다.
또 두산과의 상대 전적에서도 9승 4패를 기록, 후반기 잔여 3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2022 시즌 우위를 확정했다. LG가 정규시즌 맞대결ㅏ에서 두산을 앞선 건 2014년 8승 7패 1무 이후 8년 만이다.
류지현 LG 감독은 "켈리의 다승 공동 1위 등극을 축하한다. 에이스답게 훌륭한 투구를 보여줬다"며 "켈리와 유강남 배터리의 호흡이 안정적이었고 모든 야수들이 자기 역할을 충분히 잘해줬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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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