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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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송유빈 "8년의 성장통…아픔 겪으며 어른 됐다" (인터뷰③)

기사입력 2022.08.21 11:5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성장통을 끝내고 돌아온 가수 송유빈의 홀로서기는 이제 진짜 시작이다. 

송유빈은 오랜 시간 몸 담았던 전 소속사와 지난해 전속계약을 끝낸 후 약 1년 여의 공백기를 가졌다. 8년 전 Mnet '슈퍼스타K6'로 시작해 백지영의 피처링 가수에 이어 그룹 마이틴, 비오브유 활동까지 쉼 없이 달려온 그의 첫 휴식이었다. 

최근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산하 프로듀서 레이블 플렉스엠에 새롭게 둥지를 틀고 공백기를 마무리한 송유빈. 지난 16일에는 가수 이기찬의 히트곡 '미인'을 새롭게 재해석한 리메이크 싱글 '미인(2022)'을 발표하며 활동 재개를 알리기도 했다. 



엑스포츠뉴스는 최근 서울 강남구 신사동 플렉스엠 사옥에서 송유빈과 직접 만나 그간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전 소속사를 떠나는 과정부터 새로운 소속사에서 풀어나갈 계획들을 전했다. 

송유빈을 떠올리면 '슈퍼스타K6' '프로듀스101' 등 경연 프로그램 속 만찢남 비주얼과 탁월한 가창력 등이 떠오르기 마련. 여기에 마이틴, 비오브유 등 그룹 활동 속 송유빈의 아이돌 매력 역시 빼놓을 수 없다. 



그는 "아이돌 그룹 활동할 때는 확실히 재미있었다. 멤버들과 함께하며 시너지를 낼 때 성취감이 컸다. 혼자 활동하려고 하니까 외롭기도 하고 걱정도 크다. 하지만 주변에서 기대를 많이 해주시는 만큼 용기내서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1998년 생으로 현재 스물 다섯 살의 송유빈은 어느덧 데뷔 8년의 오랜 경력을 지니게 됐다. 그는 스스로 실감나지 않는다면서 "시간이 빠르게 흐르기도 했고, 아직도 서툰 느낌"이라 겸손함을 내비쳤다. 

송유빈은 "그동안 여러 시도를 해오다 보니까 한 가지 분야에 내공이 부족한 것 같다. 새로운 회사에서 다시 시작하는 만큼 혼자 겪어야 할 일들이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앞으로 다양한 경험을 통해 내공을 더 쌓아야겠다"고 다짐했다. 



현재 솔로 가수로서 준비를 하는 동시에 연기 연습도 부지런히 진행 중이라는 송유빈. 그는 고등학생 시절부터 활동을 시작한 탓에 교복에 대한 로망이 있다면서 "짝사랑하는 역할이나 불의를 참지 못하는 정의로운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음악적으로는 조금 더 열어두고 생각한다고. 그는 "발라드 장르의 곡을 좋아하지만 달달한 노래나 미디엄 템포의 편한 스타일의 노래도 생각 중이다. 여러 장르의 곡을 받으면서 제게 잘 맞는 곡이 무엇인지 찾고 있다. 송유빈에게 이런 음악도 잘 어울리고, 저런 음악도 잘 어울린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지난 8년의 시간을 두고 일종의 성장통을 겪는 과정이라 돌아봤다. 송유빈은 "돌이켜 생각해 보면 누구나 자연스럽게 겪는 시간이라 생각한다. 힘든 고난들을 통해 성장하지 않나. 성장통을 통해 지금의 제가 있는 것"이라며 의젓한 면모를 엿보였다. 

그러면서 "사회 생활을 통해 아픔도 겪고 자연스럽게 어른이 된 것 같다. 그때의 경험이 제게 피와 살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이제 진짜 혼자 활동하는 만큼 두각을 나타내고 싶다"고 강조했다. 



"누구나 다 때가 있다"는 송유빈은 지금까지는 준비 과정이었을뿐, 진짜 시작은 이제부터라고 했다. 그는 "자기의 길을 빨리 찾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그러면 좋겠지만 저는 저만의 시간대를 찾아가는 중이다. 조금 돌아가더라도 제 자리를 찾으면 되지 않나"라고 소신을 밝히기도. 

다시 시작하는 만큼 팬들과의 소통도 적극적으로 하고, 실력적인 면에서도 한층 업그레이드하겠다는 약속을 남긴 송유빈.

그는 "부족한 저를 꾸준하게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너무 감사하다. 또 잊지 않고 저를 기억해주시는 분들께도 감사하다. 앞으로 다양한 노래와 음악 시장에 걸맞는 음악 들고 나올테니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 인간적이고 친화력 있는 송유빈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플렉스엠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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