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송유빈이 지난 8년의 내공을 집대성해 솔로 아티스트로서 새출발에 나선다.
송유빈은 지난 2014년 Mnet '슈퍼스타K6'로 얼굴을 알렸다. 당시 그의 나이는 17살. 사슴 같이 크고 맑은 눈망울의 귀공자 비주얼로 존재감부터 남달랐던 송유빈은 최종 4위에 이름을 올리며 실력과 가능성을 인정 받았다.
이듬해 가수 백지영의 '새벽 가로수길'에 피처링하며 가요계 정식 데뷔한 송유빈은 다양한 OST 작업을 통해 보컬리스트로서 커리어를 쌓아왔다. 여기에 그룹 마이틴, 비오브유 등 아이돌 활동을 거치며 탄탄한 커리어를 구축했다.
최근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산하 프로듀서 레이블 플렉스엠과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솔로 아티스트로 새로운 도약을 알린 송유빈. 뛰어난 음악적 역량과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송유빈의 새로운 시작에 관심이 쏠린다.
송유빈은 최근 서울 강남구 신사동 플렉스엠 사옥에서 진행된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데뷔 후 지난 활동 과정을 돌아보고, 새로운 소속사에서 보여줄 활동 계획 등을 전했다.
지난해 4월, 전 소속사와 전속계약 만료 후 1년 여 만에 새로운 소속사에서 활동 기지개를 켠 송유빈은 "그동안 재정비의 시간을 가졌다.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가수라는 직업을 가진 이후 쉬지 않고 달려오기만 한 것 같아 스스로 휴식이 필요한 타이밍이라는 생각이 들더라"며 근황을 전했다.
지난 8년의 활동기 동안 솔로 가수, 다인조 그룹과 듀오 활동 등 다양한 변화를 겪었던 만큼 재정비의 시간이 필요했다는 송유빈. 그는 "8년을 돌고 돌아 다시 솔로로 시작하려고 한다. 더 이상 돌 길도 없다. 스스로 다시 할 수 있다는 의지를 다지려고 노력했다"면서 새로운 출발에 대한 각오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무슨 음악을 하면 행복할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 쉬는 동안 노래도 많이 듣고, 저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는 말로 내면의 성장을 엿보였다.
쉼 없이 달려온 지난 8년이 송유빈에겐 너무나도 값지고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그는 "워낙 어린 나이부터 사회 생활을 하다 보니까 매 순간 성장할 수밖에 없었던 것 같다. 그 시기가 없었다면 지금의 저도 없을 것"이라며 의젓한 면모를 내비쳤다.
그가 새 둥지를 튼 플렉스엠은 가수 지아, 김나영, 임한별, 한승윤 등 실력파 아티스트 라인뿐 아니라 탄탄한 프로듀서진과 독보적인 콘텐츠 파워를 자랑한다. 이를 기반으로 가능성 있는 아티스트들의 지속적인 발굴과 육성을 이어가고 있다.
송유빈은 "저의 음악적 역량과 패기를 높이 평가해주셨다. 휴식 기간 동안 스스로 자신감도 많이 끌어 올린 만큼 다양한 활동을 보여드릴 것"이라 포부를 밝혔다.
지난 16일 발표한 리메이크 싱글 '미인(2022)'은 송유빈에게 활동 신호탄과도 같다고. 가수 이기찬의 대표 히트곡을 송유빈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한 이번 곡은 지난달 방송한 카카오TV '아이돌 히트쏭 페스티벌' 무대를 본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정식으로 리메이크 버전 발매로 이어졌다.
그는 "중학생 때부터 좋아하고 즐겨 부르던 곡이다. 솔로 가수로서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의미"라며 앞으로 다채로운 보컬 매력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엑스포츠뉴스DB, 플렉스엠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