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4.15 16:13 / 기사수정 2011.04.15 16:13
[엑스포츠뉴스=조성룡 기자] 지난 해와 견줘 공격력이 무뎌졌다. 신생팀을 상대로 잃어버린 골 감각을 회복해야 한다. 전북 현대가 16일 오후 3시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FC를 상대로 도약의 기회를 노린다.
현재 전북은 2승 1무 2패(승점 7)로 9위를 달리고 있다. 아직 초반이기에 순위는 언제든지 끌어올릴 수 있지만, 문제는 공격력이 지난 해 만큼 살아나지 않고 있어 고민이 크다. 꾸준하지 못하고 기복이 심한 공격력이 전북의 발목을 잡고 있는 모양새다.
지금까지 K리그에서 5경기를 치렀지만, 부산에서만 5골을 기록했을 뿐 나머지 경기에서 2골 이상 득점하지 못하고 있다. 이동국이 통산 100호골을 돌파하며 골 감각을 회복하고 있다는 점은 그나마 다행스럽다. 그러나 지난 시즌 전북의 주 득점원이었던 에닝요의 골 침묵이 길어지고 있어 최강희 감독의 입장에서는 답답한 노릇이 아닐 수 없다.
신생팀 광주는 전북보다 한 수 아래의 전력으로 평가받고 있는 만큼 수비적인 전술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광주는 주로 '선수비 후역습' 스타일로 강팀을 상대해 왔다. 탄탄한 수비를 갖추고 나서 빠른 역습으로 전북의 골문을 공략한다는 각오다.
전북은 이번 광주전에서 핵심 멤버인 김상식, 조성환, 최철순이 징계를 받아 경기를 뛸 수 없게 됐다. 대체 자원이 풍부하다는 점은 위안이지만 이른 시간 안에 선제골을 넣지 못한다면 광주의 패기에 경기가 꼬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최강희 감독은 "이번 광주전은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며 "홈경기 승리로 팬들이 돌아갈 때는 편안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필승 의지를 밝혔다.
[사진 = 이동국 ⓒ 엑스포츠뉴스 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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