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5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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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부족하다는 '쇼메이커' 허수 "페이커, 빅라와 비슷…필살기 준비해올 것" [인터뷰]

기사입력 2022.08.19 14:47

최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쇼메이커' 허수가 결승을 향한 욕심을 드러냈다. 

지난 18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는 '2022 LCK 서머' 플레이오프 1라운드 담원 기아 대 KT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담원 기아가 정규 시즌과 달라진 경기력을 뽐내면서 KT를 제압했다. KT의 저력에 3, 4세트를 내줬지만 담원 기아는 5세트 상상하지 못할 백도어 엔딩을 보여주며 다전제 포스를 드러냈다.

베테랑 '쇼메이커' 허수의 활약이 돋보였다. 르블랑, 탈리야, 심지어 코르키까지 꺼내들면서 덕담을 키웠다. 그는 경기 후 진행된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결국 이겨서 다행이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허수는 오랜만에 치르는 다전제에 대해 "여전히 긴장은 됐다"며 "다전제 경험 많다 보니 다소 경험이 부족한 팀원들을 케어해주려고 노력했다"고 털어놨다.

아울러 그는 '페이커' 이상혁과의 맞대결에 "빅라 선수도 페이커 선수와 비슷하다. 잘 준비 해야 할 것 같고 아직 다양한 픽들도 많이 남았다. 이런 게 다전제의 묘미다. 필살기 준비해서 재밌는 밴픽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쇼메이커' 허수의 인터뷰 전문이다. 

> 중요했던 플옵 1차전을 승리했다. 먼저 소감 한마디 들려달라

KT전 우여곡절이 많았다. 결국 이겨서 다행이고 2라운드까지 시간을 잘 번 것 같다. 2라운드 전까지 연습을 열심히해서 꼭 이기도록 하겠다. 

> 플옵 1차전 준비는 어떻게 진행됐나? 어떤 점을 중점으로 공략했는가?

KT가 전체적으로 약점도 많이 없고 모든 라인이 잘하는 팀이다. 그래서 한타를 잘 하자고 이야기 나눴다.

> 서머 때 한 번도 만나지 못했던 '버돌' 노태윤이 선발 출전했다. 이유가 있다면?

태윤이가 자신감이 있다고 강하게 어필했다. 그리고 우리의 최근 경기력이 좋지 않다 보니 변화라도 줘볼까 해서 기용한 것 같다. 다전제 같은 경우 KT전처럼 다양한 밴픽이 나올 수 있다. 그런 여러가지 부분을 고려했다. 

> 정규와 플옵은 느낌이 다르다. 오랜만에 다전제를 치렀는데

다전제 경험이 많지만 아직도 긴장은 많이 한다. 그래도 다전제 경험 많다 보니 다소 경험이 부족한 팀원들을 케어해주려고 노력했다. 

> 요즘 기세 좋던 '빅라' 서대광과의 맞대결은 어땠나?

빅라 선수가 처음 다전제를 치르는데 기죽을 만도 한데 전혀 기죽지 않고 공격적으로 하더라.

> 기량이 조금 올라온 것 같은데 현재 본인의 경기력은? 

KT전 이겼던 판들을 살펴보면 나보다는 팀원들이 잘해줬다. 내 스스로의 경기력은 좋다고는 말하지 못한다. 팀원들이 잘해줘서 이겼다. 

진짜 모르겠다. 뭔가 자신감도 많이 떨어지고 왜이런지 모르겠지만 게임을 하면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CS도 잘 안 먹어진다. 그래도 최대한 열심히 하고 있는 중이다. 

> 이제는 플옵 2라운드다. 한 발 짝만 더 가면 결승이 코앞인데

그동안 항상 결승은 많이 갔다. 그런데 이번년도에는 스프링 때도 한 끗 차이로 놓쳤고 이번 서머도 2라운드까지 올라왔다. 풀세트는 너무 힘들다. 2라운드는 빨리 이겼으면 좋겠다. 결승 가면 너무 기쁠 것 같다. 결승 가고 싶다. 

> T1과 맞대결을 펼친다. '페이커' 이상혁과의 미드 싸움이 치열할 것 같다 

KT전에서 만난 빅라 선수도 페이커 선수와 비슷하다. 잘 준비 해야 할 것 같고 아직 다양한 픽들도 많이 남았다. 이런 게 다전제의 묘미다. 필살기 준비해서 재밌는 밴픽 하겠다. 

> 이번 서머 한 번 도 이긴 적이 없었다. 더 욕심이 날 것 같은데 어떤가?

옛날에는 많이 이겼는데 이번 시즌 다 졌다. 슬프다. 우리가 정규 시즌을 못했지만 플옵에서 이기면 최종순위는 더 높다. 플옵은 정규 시즌과 아예 다르다. 충분히 이길 수 있다.  

> 전문가 예측에서 유일하게 '클템' 이현우만 담원 기아의 승리를 점쳤는데 

경기 전에 봤는데 클템 해설위원만 3대2 승리를 봤다. 우리가 최근에 못하긴 했지만 승부예측을 보니 '보여 줘야 겠다'라는 마음이 컸다. 잘 이겨서 다행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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