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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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김남길, '헌트' 카메오의 비밀…"바쁜 사람부터 죽여" (방구석 1열)[종합]

기사입력 2022.08.19 01:30

백민경 기자


(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방구석 1열' 한재덕 대표가 깜짝 스포를 하고 화들짝 놀랐다.

18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방구석 1열 특별판, 작전명 '헌트' : 스포자들'(이하 '방구석 1열')에 영화 '헌트'의 주역 이정재, 정우성, 정만식과 제작사 대표 한재덕이 출연했다.

'헌트'는 역대급 카메오 군단으로 화제를 모은 바. 황정민, 이성민, 유재명, 박성웅, 김남길, 주지훈, 조우진 등이 카메오로 등장한다. 

"어떻게 섭외하게 됐냐"는 물음에 한재덕 대표는 "카메오는 굉장히 조심스럽게 써야 한다. 극 흐름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 이정재 감독과 정우성 감독이 상의해서 모은 배우들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이 '살려달라'며 부탁했다"고 덧붙였다.

한재덕은 동경 씬에 등장하는 네 배우 박성웅, 김남길, 주지훈, 조우진에 대해 "그 친구들은 한 명의 배우가 스케줄이 되면 자기들이 모두 하겠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정만식은 "자기들끼리 '할 거야?', '할 거야?' 그러더니 어떻게 다 해게 됐다"며 신기해했다.



한재덕은 "스케줄 맞추기 힘들었다"며 "바쁜 애들 먼저 죽였다"고 깜짝 '스포'를 했다. 이내 그는 황급히 입을 막았다. 한재덕은 "그래도 누가 죽었는지는 얘기하지 않았다"며 위안 삼았다.

유세윤이 "가장 늦게 죽는 사람은 스케줄이 널널한 거냐"고 묻자, 한재덕은 "그렇다"며 부정하지 않았다. 유세윤은 "동림보다 더 궁금하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유세윤은 "영화에 시덥지 않은 장면이 하나 있었다"고 농담을 하며 극 중에서 '아재 개그'를 하는 이성민을 언급했다. 극 중 이성민은 "여름에 하는 전쟁은 더워(war), 겨울에 하는 전쟁은 추워"라는 말장난을 치고는 혼자 박장대소하기 때문.

해당 장면에 대해 "감독님이 시나리오를 직접 쓰신 거냐"고 묻자, 이정재는 멋쩍은 듯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저 개그가 초등학교 때는 배꼽 잡고 웃던 유머였다. 몇 달을 써먹으며 같이 웃었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에 변영주 감독은 "잘생긴 사람은 이게 문제"라며 "생긴 것 때문에 사람들이 웃는 건데 그게 진짜 웃겨서 웃는다고 생각한다"며 '팩폭'을 날려 일동을 폭소케했다.

정만식은 크게 공감하며 "이 얼굴로 그 농담을 했다가는 큰 욕을 먹는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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