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11.08 19:17 / 기사수정 2007.11.08 19:17
[엑스포츠뉴스 = 양승범 기자] 이라크 대표팀의 주장 유니스 모하메드 칼리프가 '지아친토 파케티' 상을 받았다.
이 상은 지난 2006년 9월 타계한 '지아친토 파케티'를 기념해 만들어진 것으로, '축구의 정신'을 훌륭하게 나타낸 선수에게 수여된다. 파케티는 인테르와 이탈리아 대표팀의 주장으로 맹활약한 '이탈리아의 전설' 중 하나로 손꼽힌다.
유니스는 지난 여름 AFC 아시안컵에서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조국 이라크를 아시아의 정상으로 이끄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고, 아시안컵 MVP에 선정되는 기쁨을 누리기도. 아시안컵의 활약에 이번 시상식의 심사위원들은 후한 점수를 주며 유니스가 '파케티'상의 수상자로 선정될 수 있었다.
이번 '파케티' 상의 수상식은 이탈리아의 언론지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의 주관으로 인테르의 마시모 모레티 회장과 파케티의 부인 지오반나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그는 수상식에서 "오늘은 나에게 정말 중요한 날이고 평생을 잊지 못할 큰 상을 받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유니스는 7천 파운드의 수상 상금까지 얻으며 연이은 '상복'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아시안컵을 통해 일약 스타로 떠오른 유니스 모하메드 칼리프. '조국의 영웅'에서 세계적인 축구 스타로 거듭날 수 있을지에 아시아 축구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사진 = 아시안컵 베트남전에서의 승리를 자축하는 유니스. (C) A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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