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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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수, 끝까지 저울질하더니 영숙 선택…네티즌 반응 '싸늘' (나는 SOLO)[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8.18 07:20

백민경 기자


(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나는 솔로 9기' 광수의 최종 선택에 네티즌들이 싸늘한 반응을 보내고 있다.

17일 방송된 ENA PLAY, SBS Plus 예능 프로그램 '나는 SOLO 9기'(이하 '나는 솔로')에서는 솔로남녀 12인의 최종 선택이 그려졌다.

이날 영숙은 "나는 광수를 좋아하고, 광수는 옥순을 좋아하는 것 같고…불편하다"면서 자신을 "을 중의 을"이라고 칭했다. 그는 "'솔로나라'가 아니면 피했을텐데 피할 수 없어서 답답하다"며 "힘들었다. 도망가고 싶었다"고 토로했다. 눈물을 흘리면서도 애써 웃는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최종 선택에 앞서 자신의 마음을 전달하는 마지막 프로포즈가 이어졌다. 광수는 영숙을 불렀다. 그는 "네 덕분에 참 많이 웃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광수는 옥순을 부르며 "너 때문에 참 많이 울었다"고 말했다.

그는 흐느끼며 "둘한테 확신을 주지 못해서 미안하다. 나도 내 불안 때문에 그랬던 것 같다. 근데 난 최종 선택에서 최선의 선택을 하겠다. 내 선택을 존중해달라. 나도 네 선택을 존중하겠다. 둘 다 고맙다"고 얘기했다. 자리로 돌아간 그는 주저앉아 오열했다.



영숙이 함께 눈물을 흘리는 반면 굳은 표정을 풀지 못했던 옥순. 이후 그는 광수에게 "뭐 어쩌자는 거냐"며 "이제 한 명이랑만 해라"라고 '팩폭'을 날렸다. 이어 옥순은 "나 오늘 하얀색 원피스 입고 있을 거다. 하얀색 원피스 입은 사람 골라라"라고 선언했지만 광수는 대답을 피했다.

옥순과 데이트가 끝나고 광수는 영숙을 만났다. 광수가 "왜 울었냐"고 묻자, 영숙은 "그렇게 힘들어할 줄 몰랐다"며 걱정을 드러냈다. 이어 영숙은 광수에게 오열한 이유에 대해 물었다. 광수는 "두 가지 기억이 떠올랐다"며 영숙과 조깅했을 때의 행복한 기억, 옥순 때문에 마음 고생했던 기억이 떠올랐다고 전했다. 이에 영숙은 "행복했다면 다행이다"라며 "너무 안 힘들어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광수는 "내가 야속하지 않냐"고 물었다. 영숙은 "야속하기는 하지만 '다 사정이 있겠지'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광수가 "다른 사람 입장까지 생각해주시고 참 감사하다"고 하자, 영숙은 "제가 좋아하는 건 제 마음이다. 거기에 보답을 못 한다고 힘들어하시고, 고민하실 필요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음이 다할 때까지, 없어질 때까지 마음을 다 쓰는 게 내 방식"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저를 좋아하면 제가 느꼈겠죠"라며 "(광수의) 대답을 들은 것 같다.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만나야 한다. 잘 만났으면 좋겠다"고 포기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는 영숙은 광수를 최종 선택했다. 옥순도 광수에게 마음을 전했다. 광수의 선택에 모두의 관심이 쏠린 가운데 광수는 영숙에게 이름을 전달했다. 자신을 선택한 광수에 영숙은 눈물을 쏟았다.

광수는 "영숙 씨는 저 때문에 상처받았는데도 제가 우는 모습을 보고 제 아픔을 헤아리더라. '성숙한 사람이구나' 싶었다. 나이는 어리지만 성숙한 면이 있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시청자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네티즌들은 "과정이 너무 어이없고, 무례하다", "마지막 데이트에서 선택할 듯한 여지는 왜 준거냐. 끝까지 기대감 갖게 만들어놓고 잔인하게 짓밟는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냈다. 그러면서 광수에게 '사이다' 날린 옥순에게 박수를 보냈다. 방송 초반 '맥모닝 빌런'이라며 악플에 시달렸던 옥순이 주인공으로 떠오르는 순간이었다.

사진 = SBS Plus 방송화면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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