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박은빈이 최대 위기를 맞는다.
ENA채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 측은 17일 정명석(강기영 분)의 빈자리를 대신 채운 장승준(최대훈)과 우영우(박은빈), 최수연(하윤경), 권민우(주종혁)의 모습을 공개했다. 시작부터 삐걱대는 우영우와 장승준이 환장의 팀워크를 예고한다.
지난 방송에서 우영우와 ‘한바다즈’는 황지사의 문화재 관람료 징수에 대한 부당 이익금 반환 청구 소송을 맡아 제주도로 출장을 떠났다. 우여곡절 끝에 승소를 거둔 한편, 모두들 저마다의 터닝포인트를 맞기도 했다.
현실을 마주한 우영우는 이준호(강태오)와 눈물의 이별을 했고, 위암 사실을 알게 된 정명석은 모처럼 일상에서 벗어났다. 여기에 복잡미묘한 감정으로 뒤엉킨 최수연와 권민우까지, 한바다 멤버들 사이에 크고 작은 변화들이 시작되고 있었다.
제주도 출장에서 돌아온 우영우의 이별 후유증이 짐작되는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멘토’ 정명석의 부재가 더욱 눈에 띈다. 그가 수술을 위해 자리를 비우자 동료 겸 라이벌인 장승준이 신입 변호사들과 함께 사건을 맡게 된 것.
첫 등장 때와 같이 운동 기구에 거꾸로 매달린 장승준의 눈앞에 사건 관련 자료를 들이미는 우영우가 시선을 강탈한다. 그런 두 사람의 초반 신경전이 어쩐지 심상치 않다.
똑 부러지게 의견을 내는 우영우에 심기가 불편해진 장승준의 싸늘한 눈빛이 긴장감을 자아낸다. 겁에 질린 우영우의 얼굴 너머, 이를 지켜보는 최수연과 권민우의 걱정스런 표정도 이목을 집중시킨다. 장승준과 팀을 결성한 우영우, 최수연, 권민우가 어떻게 위기를 헤쳐나갈지 궁금증을 더한다.
17일 방송되는 15회에서 한바다는 ‘스피어피싱’ 피해를 당했지만, 고객들의 개인정보 유출 혐의로 과징금 3천억 원을 부과받은 국내 최대 온라인 쇼핑몰을 변호한다.
회사의 존폐가 달린 초대형 사건 속, 장승준과 일하기 위해서 지켜야 할 규칙을 이해할 수 없는 우영우가 역대급 난항을 겪게 될 예정이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제작진은 “한바다에 완벽하게 적응한 우영우에게 새로운 변화가 찾아온다. 정명석과 달라도 너무 다른 장승준으로 인해, 신입 변호사 3인방이 동기애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전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15회는 17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사진=에이스토리, KT스튜디오지니, 낭만크루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