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지수 기자)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시즌 12번째 맞대결이 부산 지역을 흠뻑 적신 비의 영향으로 취소됐다.
KBO는 16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두산과 롯데전이 비로 우천순연됐다고 밝혔다. 경기 시작 1시간 45분 전 빠르게 취소 결정이 내려졌다.
이날 부산 지역에는 오전부터 적지 않은 비가 내렸다. 정오 이후 비구름이 물러간 듯 보였지만 오후 4시부터 다시 굵은 빗방울이 사직야구장에 쏟아졌다.
홈 팀 롯데는 일찌감치 내야에 대형 방수포를 설치하고 대비했지만 임채섭 KBO 경기 감독관은 악화된 그라운드 상태와 저녁 늦게까지 비가 예보된 점을 고려해 정상적인 게임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했다.
두산과 롯데는 날씨 때문에 예상치 못한 휴식을 얻게 됐다. 오는 1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경기에서는 두산이 최원준을 그대로 선발투수로 이어간다. 반면 롯데는 찰리 반즈가 예고됐다. 당초 이날 선발투수였던 스트레일리는 등판 일정이 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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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