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가수 강남이 광복절에 올린 글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5일 강남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에 '업로드 일정 변경 공지'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강남은 "오늘은 대한민국이 해방되어 국권을 되찾은 날이며 정부 수립 기념일인 광복절이다. 해방을 위해 희생하고 고생하신 분들 덕분에 지금의 우리가 많은 것을 누리고 있다. 항상 감사하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오늘 '강나미' 채널의 업로드는 금요일로 미뤄졌다. 올라갈 영상은 그 분(이상화) 몰래 무언가를 하다가 걸려버린 뻘쭘한 상황이 담긴 영상이다. 제작진도 숨막혔던 현장이었다"라고 설명했다.
강남은 해당 글과 함께 태극기 사진을 덧붙였다. 이에 누리꾼들은 "개념 있는 강남 너무 멋져요", "대한독립만세", "이게 한국인이지. 강남 멋지다", "귀화시험 합격도 축하해요"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강남은 지난 2월, 유튜브를 통해 귀화시험에 최종 합격한 소식을 전했다. 앞서 몇 차례 불합격한 바 있던 강남은 3년의 응시 끝에 한국 국적을 얻어 많은 축하를 받았다.
강남은 지난 4월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서 "엄마가 권 씨고, 와이프가 이상화 이 씨니까 이강남할까 싶다"라고 전해 이목을 모은 바 있다.
또 7월 방송된 SBS 'DNA 싱어-판타스틱 패밀리'(이하 '판타패')에는 어머니와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당시 강남은 귀화 계기를 묻는 질문에 "아내 이상화 선수가 국가대표이고 나라를 대표하는 분이다 보니 도리를 지키고 싶어 귀화를 결심하게 됐다. 엄마도 한국분이라 자연스럽게 귀화를 생각하게 됐다"라며 남다른 애국심을 전했다.
강남은 한국인 어머니와 일본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강남은 2011년 그룹 M.I.B로 데뷔했으며 MBC '나 혼자 산다' 등 다수 예능에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3수 끝 귀화시험에 합격한 강남의 의미 있는 행보에 대중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강남은 2018년 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이상화와 결혼했다. 올해 초 귀화 소식을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 SBS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