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2.08.14 22:29
(엑스포츠뉴스 수원월드컵경기장, 김정현 기자) 수원삼성의 대승에 기여한 오현규가 소감을 전했다.
수원삼성이 1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8라운드 성남FC와의 경기에서 4-1으로 승리했다. 수원은 승점 3점을 추가해 9위 대구와 승점 27로 같지만, 다득점에서 뒤진 10위로 올라섰다.
결승골의 주인공이 된 오현규는 이날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저희가 성남전을 준비하면서 쉽게 준비한 건 아니었다. 성남에게 지면 3점 차로 좁혀지는 경기였다. 준비하면서 순탄치 않았어도 한 마음으로 준비한 게 좋은 결과로 나왔다. 그동안 골이 없었는데 득점해 저희가 남은 경기를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경기 전 이병근 감독이 큰 기대를 했는데 어떤 말씀을 해줬는지 묻자 오현규는 “일단 저는 수원삼성 유스 팀을 거쳐 오면서 한 경기 한 경기 뛴다는 게 꿈 같은 순간이다. 한 경기 한 경기 안 중요한 경기가 없다. 유스 팀부터 이 팀에 대한 헌신도는 누구보다 자신할 수 있고 팬들을 사랑하는 것도 아실 거이다. 경기장에서 투지 있게 뛸 수 있다는 걸 자부할 수 있다. 감독님께선 큰 요구보다 저를 믿어주시는게 느껴진다. 그래서 제가 골도 넣고 결과를 낼 수 있는 것 같다”라고 답했다.
선발에 대한 절실함 있었는데 오늘 경기를 대했던 마음 가짐에 대해선 “조커로 나오거나 선발로 나오거나 감독님께서 저에게 주문하신 게 있다. 교체로 나오더라도 불만은 없고 최선을 다할 뿐이다. 선발로 나와 득점한 건 코칭스태프, 형들이 믿음을 주신 덕분”이라고 말했다.
오현규는 이날 득점으로 수원월드컵경기장 ‘빅버드’의 700호 골을 성공시켰다. 그는 “의식하지 않았고 몰랐다”라며 “어쩌다 보니 700호 골을 넣어서 영광이다. 수원삼성의 역사를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전했다.
팀이 살아날 듯 하면서 가라앉는 패턴이 반복되는데 탄력 받기 위해선 다음 제주 원정 승리가 필요하다. 오현규는 “기복이 있는데 선수들이 다시 자신감을 가졌다고 생각한다. 제주전도 승리해서 8월 경기를 다 이긴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오늘 경기력을 바탕으로 이긴다는 생각으로 나간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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