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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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나무새' 한혜진, 김민정에 "내 딸 건드리지 마" 경고

기사입력 2011.04.14 22:31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한혜진이 김민정을 벌벌 떨게 했다.

14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가시나무새> 14회분에서는 엄마로서 강해진 정은(한혜진 분)이 딸 한별(김수현 분)을 건드리지 말라고 유경(김민정 분)에게 경고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은은 지난날 자신의 성공을 위해 친 엄마 윤명자(차화연 분)와 친자식까지 버렸던 유경이 집으로 찾아오자 크게 분노했다.

지금껏 유경이 버린 삶을 스스로 선택해 살아온 정은은 유경을 벽으로 밀치며 "우리 지금 무척 행복해. 그러니까 뺏으려고 하거나 나눠 가지려고 하지 마. 그럼 가만 안 둬"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옛날 울보에 바보였던 만만한 서정은 아니야. 나 엄마야. 우리 건드려봐. 머리털 다 뽑아 버릴 거야"라며 유경에게 경고 메시지를 전했다.

예상치 못한 정은의 경고에 놀란 유경은 아무 말도 못하고 눈물만 뚝뚝 흘리며 혼란스러워했다.

시청자들은 "역시 엄마는 대단한가 보다. 성녀 정은이 저렇게 독한 말을 쏟아 내다니 놀랍다", "그동안 한없이 착하기만 해서 조금 답답했는데 속시원했다"며 다양한 반응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정은이 서진(정은별 분)의 폭로로 미혼모라는 사실이 알려지게 되면서 배우인생이 끝날 위기에 처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사진=한혜진, 김민정 ⓒ KBS 2TV <가시나무새> 캡처]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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