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 수비진의 핵심으로 자리잡은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완전한 '토트넘맨'이 될 예정이다.
영국 언론 텔레그래프는 12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임대 계약이 진행 중인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이번 달 안에 완전 영입하려 한다고 전했다.
지난해 여름 토트넘에 입단한 로메로는 당시 아탈란타에서 이적하면서 2년 임대 계약을 맺었고 여기에 완전이적 조항이 달려있었다. 토트넘이 이 조항을 발동할 시 이적료로 4100만파운드(약 650억원)를 아탈란타에 지불해야 한다.
로메로는 지난 2021/22시즌 전반기는 9월 A매치 당시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당한 부상으로 인해 사실상 뛰지 못했다. 그는 후반기에 부상에서 회복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백3 시스템의 한 축을 담당하며 핵심 자원으로 거듭났다.
로메로는 프리미어리그 22경기, 1845분을 뛰며 1골을 기록했고 토트넘의 4위 수성에 힘을 보탰다. 리그 막판 36라운드 리버풀 원정 경기에서 당한 엉덩이 부상으로 마지막 3경기에 출장하지 못했지만, 다빈손 산체스가 그의 공백을 잘 메웠다.
로메로는 이번 시즌을 앞둔 프리시즌에서도 토트넘 수비의 핵심으로 자리잡으며 콘테 감독으로부터 완벽히 눈도장을 받았으며 특히 손흥민과의 절친 케미를 드러내며 한국 팬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로메로는 2022/23시즌 개막 라운드 사우스햄튼전에도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장해 풀타임 활약했고 4-1 대승에 기여했다. 그는 이제 완전한 토트넘맨이 되기 위해 딱 한 걸음만 남겨두고 있다.
한편 언론은 "토트넘이 여전히 이적시장 활동을 멈추지 않았다. 토트넘은 이적시장이 끝나기 전 까지 창의적인 미드필더 1명을 찾을 수 있다"라고 전하며 추가 영입 역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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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