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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트 서울 인베이전' 원위vs헤이맨, 3라운드 진출 팀은?

기사입력 2022.08.11 10:12

김노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그레이트 서울 인베이전’ 밴드들의 운명이 어떻게 흘러갈까.

지난 10일 방송된 Mnet ‘그레이트 서울 인베이전’ 4회에서는 밴드들의 운명을 건 2라운드 'Song of the Decade' 미션이 시작됐다.

'Song of the Decade' 미션은 1970년대, 1980년대, 1990년대, 2000년대 중 같은 시대를 재해석하는 두 밴드의 일대일 맞대결로 진행된다. 일대일 대결을 펼친 밴드들 중 승리한 단 한 팀만이 3라운드에 진출하는 것.

이날 현장에 자리한 현장 관객 평가단 점수 40점, 전문가 평가단 점수 60점 만점으로 환산해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평가한다. 단 한 표 차이로 밴드들의 운명이 달라지는 만큼 관객들의 신중한 평가가 중요하게 작용한다.

대한민국 펑크 록의 전설 크라잉넛 한경록&박윤식, 파워와 섬세함을 갖춘 몽니의 김신의, 유니크한 음색과 독보적인 감성 디어클라우드의 나인, 천재 기타리스트 차승우, 뮤직비디오 감독 홍원기, 밴드 프로듀서 서상은, 사진작가 구영준, K-팝A&R 프로듀서 조미쉘, 글로벌 비즈니스 전문가 이재석이 전문 평가단으로 나섰다.

1라운드 자체평가 점수 1위를 받은 행로난은 2000년대를 재해석한 무대로 오월오일과 경쟁하게 됐다.

3인조 밴드인 오월오일은 드럼과 베이스 세션을 초빙했다. 초등학생이었던 오월오일 멤버들이 당시에 꿈꾸었던 미래와 포부를 표현한 곡 '노란세상'을 선보였다. 라이브 밴드 사운드에 심혈을 기울인 오월오일은 1라운드와는 확연히 다른 색깔을 선보이며 환호성을 받았다.



이어 행로난이 갈 곳을 잃고 방황하는 현대인의 모습을 길 잃은 꿀벌에 빗대어 표현한 곡 ‘헥사곤’으로 무대를 꾸몄다.

사인미스로 준비한 오프닝 퍼포먼스를 하지 못한 것도 잠시, 귀엽고 상큼한 무대로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무사히 무대를 마친 행로난은 초반 실수에 아쉬움을 표현했다. 현장 관객 평가단 결과 행로난이 65:49로 앞서 나갔지만, 전문가 평가단의 점수를 합산한 결과 오월오일이 승리하며 3라운드에 진출했다.

2라운드 두 번째 대결은 나상현씨밴드와 PATZ가 1980년대로 경쟁에 나섰다. 3명 완전체로 등장한 나상현씨밴드는 경쟁 속에서도 하나가 되어 즐겼던 1988년 세계인의 축제처럼 GSI에서도 선의의 경쟁을 통해 즐기고자 하는 마음을 담은 곡 '88'을 선보였다. 시작부터 흥겨운 리듬과 경쾌한 분위기로 관객들의 열띤 호응을 이끌어냈다.

다음으로 무대에 오른 PATZ는 자체 제작한 감각적인 LED 영상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 시절 사람들이 느꼈을 미래에 대한 기대를 표현한 곡 'Always Awake'로 무대를 완성했다.

시각과 청각을 사로잡은 PATZ의 무대에 디어클라우드 나인은 "왜 이제야 내 눈 앞에 나타났는지 모르겠다, 감각적인 밴드인 것 같다"고 극찬했다. 두 팀의 대결 결과 현장 관객 평가단과 전문가 평가단 모두에게 높은 점수를 받은 나상현씨밴드가 승리하며 3라운드에 진출했다.

다음 대결의 주인공은 2000년대를 재해석한 원위와 헤이맨. 먼저 무대에 오른 원위는 유행을 좇는 것이 아닌,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던 2000년대 젊은 세대들에 원위를 투영한 곡 '히피'로 무대를 꾸몄다. 곡 중간 서태지의 '울트라맨이야'를 오마주한 편곡으로 2000년대 분위기를 더한 원위는 강렬한 엔딩으로 엄청난 함성을 이끌어냈다.

헤이맨은 2라운드 대결 곡으로 모두에게 미움받는 악당이지만 본인만큼은 자유로운 2000년대 영화 속 ‘빌런’들을 표현한 곡 'Villain'으로 무대에 올랐다. 완벽한 무대를 위해 밤샘 회의를 거듭했던 헤이맨은 그 어느 때보다 강렬하고 인상 깊은 퍼포먼스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팀 리더 고영배는 “두 팀 모두 엔딩이 너무 멋있었다”, 밴드 프로듀서 서상우는 “지금까지 경연 중 가장 퍼포먼스가 뛰어났다”고 평하며 극찬을 이어나갔다. 두 팀의 현장 관객 평가 점수가 공개된 후 모두가 놀람을 넘어 경악을 금치 못하는 모습으로 궁금증을 더한다. 원위와 헤이맨의 대결 결과는 다음 주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Mnet 방송화면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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