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라디오스타'에서 진서연이 영화 '독전' 속 빌런 역할 연기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1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이하 '라스')는 '흥행 메이트' 특집으로 꾸며져 배우 진서연, 최덕문, 박명훈, 박경혜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라스' MC들은 진서연에데 "악역 끝판왕이다. 악연 연기 비법이 있느냐"고 궁금해했다.
이에 진서연은 "영화 '독전' 때 최대 규모의 마약 판매상이었다. 제가 실제로 마약을 할 수도 없으니 누구를 참고할 지 고민을 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4~5살 아이들이 노는 것을 생각하면 지치지 않고 끝까지 하이텐션 아니냐. 그런 모습을 생각하면서 연기를 했다"고 말했다.
진서연은 "그래서 저는 너무 재밌게 연기를 했는데, 류준열 씨가 '너무 무섭다. 쳐다보지 말고 연기하시면 안되냐'고 하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최덕문은 영화 '도둑들'을 언급했다. 최덕문은 "'도둑들' 때는 정말 무명이었다. 작품 속에서 한 번도 한국말을 한 적이 없었다. 그리고 임달화 씨도 나오시다보니까, 저를 홍콩 배우로 착각을 하시더라"며 웃었다.
그리고 최덕문은 '도둑들'을 통해 첫 키스 연기를 했는데, 그 상대가 배우 김수현이라고 말했다. 최덕문은 "처음에는 어색했는데, 20번 넘게 촬영을 하다보니 '빨리 찍자'면서 연기했다. 여배우들이 부러워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또 최덕문은 이번에 영화 '리미트'를 통해 처음 만난 진서연에 대해 "영화 속에서는 굉장히 강한 이미지 아니냐. 그런데 '리미트' 촬영장 한시간 전에 와서 몰입하고 있다"면서 칭찬했다.
이어 "그런데 촬영 끝나고 술 한 잔 할 때는 상남자다. 성격이 굉장히 좋더라. 운동도 정말 열심히 한다"고 덧붙였다.
박경혜는 지난 번 '라디오스타' 출연 후 좋은 일이 있었다고. 박경혜는 "'라스' 출연 후에 바로 드라마 '조작'을 찍었다"고 했다.
이어 "'조작' 감독님이 '라스' 속 제 모습을 보시고 극중 역할과 잘 맞겠다고 생각해서 처음으로 오디션을 보지 않고 캐스팅이 됐다. '라스'에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