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음주운전 혐의로 자숙의 시간을 가졌던 가수 이정이 음주운전은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다.
10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이정이 스페셜 DJ로 출연했다.
제주도에서 카페를 운영 중인 이날 이정은 '컬투쇼'를 위해 서울에 방문했다고. 김태균은 제주도 날씨는 좋지 않냐"고 질문했다. 이정은 "너무 좋았다. 뉴스 보면서 놀랐다. 걱정을 많이했는데 피해가 없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댄스 가수로 데뷔한 이정은 "정말 댄스 가수인데 발라드를 좋아하신다"라며 고충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곧 댄스곡이 나온다. 전공으로 돌아갈 예정"이라며 본업 컴백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방청객과 인터뷰에서 한 방청객은 "면허가 정지되거나 취소되신 분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통 관련 교육을 하고 있다"며 자신의 직업을 밝혔다. 이어 "교통 공무원이냐"고 묻자 방청객은 "공무원은 아니고 공기업 직원"이라고 답했다.
김태균은 "방송국놈들이 질문을 하나 해오셨다"라며 이정에게 질문을 부탁했다. 이정은 "그런 일을 하신다고 하셨는데, 술을 드시냐"라고 물었다. 방청객이 "저도 술을 굉장히 좋아한다"라고 하자 이정은 "그럼 참 교육을 할 수 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방청객은 "음주운전 기준은 혈중알코올농도 0.03%부터 면허 정지에 들어간다. 취소는 0.08%부터 시작이다. 0.03%면 성인 남자 기준 소주 두 잔 정도면 나온다. 컨디션 안 좋을 때 있지 않냐. 소주 한 잔을 넣었는데 위가 뜨끈해지면서 위, 식도가 어디 있는지 느껴질 때가 있다. 그럴 때는 한 잔만으로 나올 수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듣고 김태균은 "안 된다. 한 잔이라도 먹으면 하면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이정도 "큰일 난다. 절대 안 된다"라고 공감했다.
지난 2016년 4월 이정은 새벽 제주시 노형동 인근에서 음주운전 단속을 하던 경찰에 적발됐다. 이정은 혈중알코올농도 0.143%로, 면허 취소 수준으로 알려졌다.
음주운전 당시 이정은 소속사를 통해 "일말의 변명과 핑계도 없는 일이라 생각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 앞으로의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의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라고 사과를 전했다.
한편, 이정은 지난 5월 2일 제주시 애월 모처에서 스몰 웨딩으로 결혼식을 올렸다. 비연예인 아내를 배려해 가족들과 가까운 지인들만 초정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이정 인스타그램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