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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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용이 끝이 아니다?...바르사, '위법 계약' 3명 추가 조사 요청

기사입력 2022.08.09 22:2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최근 바르셀로나가 프렝키 더 용과의 계약을 무효라고 주장하고 나선 가운데 3명의 선수와의 계약에서도 위법성을 조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바르셀로나는 더 용과의 계약이 무효하다고 주장했다. 전 수뇌부들과 체결한 계약 내용에 부정행위 등 위법한 내용이 포함됐다는 이유에서다. 

여기에 3명의 선수가 더 추가됐다. 제라르 피케, 클레망 랑글레, 마크 안드레 테어 슈테겐이 희생양이 됐다.

9일(한국시간)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2020년 10월 조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전 회장 사이에서 재계약을 체결한 4명의 계약이 모두 무효하다고 판단했다.

바르셀로나 변호인단은 2단계에 걸쳐 계약 내용을 면밀히 검토했으며 위법 조항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르셀로나는 계약 내용에 관해 검찰에 송치하고 법원에 고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만약 최종 판결 내용이 무효라고 나온다면 테어 슈테겐과 랑글레는 재계약 전 기준인 2023년에 계약이 종료되며 더 용은 2024년까지 계약이 유지된다. 또한 선수들은 재계약을 통해 얻게 된 추가 수익을 반환해야 한다.

매체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아직 이들을 검찰에 넘길지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 모든 세부 사항이 검토되고 변호사들이 권장하면 구단 내부 회의를 통해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현재 바르셀로나는 2020년 당시 구단 재정을 고려했을 때 총 3억 유로(한화 약 4000억 원) 규모의 재계약이 이뤄지는 것은 불가능 했으며, 사실상 이들의 연봉이 기존 2배 이상으로 인상된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주급 삭감에 동의하고 재계약을 체결한 피케는 위법성이 발견 돼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바르셀로나 팬들은 SNS를 통해 바르토메우 전 회장에 대한 분노의 글을 올리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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