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돌싱글즈3' 이소라가 최동환에 대한 미안함을 드러냈다.
7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돌싱글즈3'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최동환, 이소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소라는 "놀이공원에 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최동환은 "놀이공원 갈 기회 없었냐"고 물었다. 이소라는 "애가 셋이니까 매주 갔다. 그런데 아이들 (놀이기구) 타느라 내가 타고 싶을 걸 탈 수가 없었다. 그리고 전 남편이랑 무슨 데이트를 하겠냐"고 얘기했다.
자녀 나이를 묻는 최동환에 이소라는 "막내가 올해 아홉 살"이라며 "이혼한 지 벌써 4년 차"라고 답했다. 최동환은 "이제 입이 풀린 거 같다. 맨날 아무 말도 안하고 앉아있지 않았냐"며 이소라의 리액션을 따라했다.
두 사람은 아기자기한 소품 숍을 방문했다. 이소라는 "딸들한테 예쁜 그릇 주는 걸 엄청 좋아한다"며 선물을 사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둘째 딸이 열한 살"이라며 자연스럽게 자녀 이야기를 했다.
이소라가 고른 선물을 최동환이 결제하려 했다. 그러나 이소라가 이를 거절했다. 최동환은 "너 돈 많냐"며 농담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셀프 사진관을 찾았다. 최동환은 사진 촬영을 어색해하며 "내 얼굴 별로 안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소라는 "잘생겼는데"라고 해 최동환을 '심쿵'하게 했다.
카페에 들어선 이들은 진지한 대화를 나눴다. 이소라는 "(우리가) 최종 커플이 되면 장거리 커플이 된다. 그런데 오빠는 주말에도 하루는 일을 하지 않냐. 그 하루는 쉬어야되지 않겠냐"며 고민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외향적인 자신과 정반대인 최동환의 집돌이 기질을 걱정했다.
그러나 최동환은 "꼭 그렇진 않다"며 "혼자 유럽 여행까지 갔다 온 사람이다. 그런데 최근까지 소송을 하다 보니까 아무것도 하기 싫더라. 피 말리더라. 1년 6개월이라는 시간이 싹둑 잘린 느낌"이라고 말했다. 그는 "조건 다 맞는 사람이 어딨겠냐. 다 맞는 다고 잘 사는 건 아니다"라며 매주 주말에 집에 있어야 되는 건 아니라고 어필했다.
숙소로 돌아온 이소라는 변혜진에게 자신의 속내를 드러냈다. 그는 "장거리, 주말 휴무 같은 건 맞춰질 수 있을 거 같다. 그런데 오빠가 자녀 유무 여부를 신경쓰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내 입장에서는 미안한 거다. 그게 무조건 깔려 있다"고 말했다.
사진 = MBN 방송화면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