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11.02 04:40 / 기사수정 2007.11.02 04:40
[엑스포츠뉴스=김범근 기자] '영파워' 마이카 리차즈(19)의 무릎 부상 소식에 소속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더불어 'EURO 2008' 본선 탈락 위기에 놓인 잉글랜드 대표팀이 긴장하고 있다.
리차즈는 볼튼과의 칼링컵 경기 후반 28분 무릎 부상을 당해 교체됐다. 맨시티의 스벤 고란 에릭손 감독은 상대팀 선수와 별다른 접촉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부상당한 리차즈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스카이스포츠'는 전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이었던 에릭손에게, "리차즈의 부상 소식에 스티브 맥클라렌 현 대표팀 감독이 주목하고 있다"며 리차즈의 상태를 묻자, 에릭손은 "방향을 바꾸다 무릎이 삔 것같다. 부상 정도가 가볍지는 않다"고 대답했다.
그러나 에릭손 감독은 "(지금은) 본인도 더 이상 고통을 못느껴 별다른 문제는 없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정밀 검사를 통해 부상 정도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고 신중한 자세를 드러냈다.
'스카이스포츠'가 리차즈의 부상소식을 따로 전할 만큼 그는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나이 답지 않은 활약을 하고 있다. 탄탄한 신체조건(181cm, 83kg)을 무기로 상대 공격수와의 힘대결에 밀리지 않을 뿐더러 활발한 공격가담으로 '게리 네빌의 후계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편, 리차즈의 부상이 생각보다 심각할 경우 맨시티와 잉글랜드 대표팀의 전력 차질이 불가피하다. 맨시티는 리그2 위까지 달리다 최근 첼시에게 0-6 패배를 당해 상승세가 한풀 꺾인 상황이어 수비의 주축으로 활약하고 있는 리차즈의 활약이 필요한 시점이다. 'EURO 2008' 본선 탈락 위기에 놓인 대표팀의 경우는 게리 네빌이 여전히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어 리차즈를 대신할 수비수가 사실상 없다.
[사진ⓒ=맨체스터 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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