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사격 선수 겸 배우 박민하가 사격 대회에서 우승했다.
박민하는 5일 전북 임실군 전라북도 종합 사격장에서 열린 제46회 회장기 전국 중.고등학생 사격 대회에서 금메달을 받았다.
박민하가 참가한 종목은 여자 중등부 공기 소총 10m다. 대회 타이 기록(625.0)이자 올해 본인 최고 기록으로 2년 만에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사격 선수로 활약 중인 박민하는 청소년 대표에도 선발됐다. 7일부터 열흘간의 합숙훈련을 앞두고 있다.
박민하는 엑스포츠뉴스에 "그동안 연습 때의 점수가 시합 때 나오지 않아 오랫동안 마음 고생이 심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한 덕분에 심적인 부담에서 벗어날 듯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대회와 일정이 겹쳐 아빠와 함께 출연하려고 했던 프로그램에 출연하지 못해 아쉬웠는데,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내 매우 기쁘다"고 덧붙였다.
박민하는 아버지 박찬민과 지난 6월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해 사격을 시작한 뒤 슬럼프에 빠져 자존감을 잃었다는 고민을 털어놓은 바 있다. 이후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의미가 깊다.
박민하는 박찬민 SBS 아나운서의 딸로 SBS '붕어빵'에서 사랑받았다. 2011년 MBC 드라마 '불굴의 며느리'로 데뷔했다. 이후 ‘미세스캅', ‘W', ‘감기', '공조', ‘둥지탈출3', '애들생각' 등에 출연했다.
9월에는 현빈, 유해진, 윤아, 다니엘 헤니 등이 출연한 영화 '공조2:인터네셔날' 개봉을 앞두고 있다.
박민하는 앞서 엑스포츠뉴스에 "지금처럼 배우로 활동하면서 사격 메달도 따고 열심히 병행하고 싶다. 스케줄만 맞으면 같이 맞춰서 하고 싶다"라고 전한 바 있다.
사진= 박찬민 제공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