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1부리그 이적을 노리는 황의조에게 이강인의 친정팀 발렌시아가 관심을 내비쳤다.
스페인 언론 엘데스마르케는 5일(한국시간) 발렌시아가 여러 공격수를 노리는 가운데 황의조 역시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언론은 "발렌시아가 재정 상황이 좋지 않지만, 젠나로 가투소 감독은 계속 선수단 보강을 원하고 있다. 발렌시아는 황의조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그의 소속팀 보르도는 재정 문제로 2부리그로 강등됐다. 그에 대해 발렌시아는 물론 셀타 비고, 에스파뇰 등 여러 라리가 팀들이 제안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황의조는 비EU 쿼터를 차지하기 때문에 상황이 쉽지 않다. 이미 비EU 쿼터는 꽉 차 있다. 황의조가 발렌시아에 합류하려면 막시 고메스나 마르코스 안드레가 팀을 떠나야 한다. 여기에 더해 가투소 감독의 최우선 순위는 아르투르 멜루를 확보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황의조는 이미 보르도의 리그2 개막전에 교체로 출전하며 시즌을 시작한 상황이다. 하지만 그는 이적을 추진하고 있고 보르도 역시 그를 판매해서 이적료 수익을 내야 부족한 재정 상황을 메울 수 있다.
황의조는 현재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보르도가 원하는 이적료 제안이 들어오지 않아 이적이 지체되고 있다. 이전엔 리그1 팀 낭트의 관심도 있었지만, 감독이 원하는 것과 달리 구단에선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황의조는 리그1에서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터뜨리며 리그1에서 존재감이 확실한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특히 지난 2021/22시즌엔 보르도가 최다 실점으로 부진한 가운데 12골을 터뜨려 유럽 무대 진출 이후 한 시즌 최다골을 기록했다. 이를 바탕으로 그는 팀의 강등과는 별개로 많은 유럽 팀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한편 발렌시아는 현재 마요르카에 있는 이강인이 성장한 팀이다. 이강인은 지난 2021/22시즌 직전 마요르카로 떠났고 현재는 젠나로 가투소 감독이 새로 부임해 팀을 정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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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