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첼시가 프리미어리그 역대 풀백 이적료 1위를 경신하기 일보 직전이다.
영국 매체 디 아슬레틱은 5일(한국시간) "첼시와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은 마크 쿠쿠레야의 이적료를 합의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첼시는 쿠쿠레야의 기본 이적료 5600만 파운드(약 884억 원)를 먼저 지불하고, 쿠쿠레야의 성과에 따라 최대 700만 파운드(약 110억 원)를 지불하기로 약속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쿠쿠레야 영입을 합의한 첼시는 수비수 유망주 레비 콜윌을 브라이튼에게 1년간 임대해 줄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헤타페에서 이적료 1500만 파운드(약 235억 원)로 브라이튼에 합류해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한 쿠쿠레야는 적응기를 빠르게 끝내며 팀의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시즌 브라이튼에서 38경기에 출전해 1골 2도움을 기록한 쿠쿠레야는 브라이튼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와 구단 올해의 선수 2관왕을 차지하며 자타 공인 팀의 핵심 선수로 등극했다.
쿠쿠레야의 활약은 맨시티의 관심을 사로잡았지만 브라이튼이 이적료로 최소 5000만 파운드(약 793억 원)를 요구하면서 맨시티를 주저하게 만들었다.
맨시티가 망설이는 틈을 타 첼시가 하이재킹을 시도했다. 첼시는 브라이튼에게 원하는 이적료를 지불하겠다고 밝히면서 협상을 빠른 속도로 진행했다.
쿠쿠레야는 첼시 이적이 확정되게 된다면 2017년 5200만 파운드(약 821억 원)로 맨체스터 시티에 합류한 벤자민 멘디를 밀어내고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비싼 풀백으로 등극하게 된다.
이미 라힘 스털링과 칼리두 쿨리발리에 영입하면서 7900만 파운드(약 1247억 원)를 투자한 첼시는 쿠쿠레야에게도 거액을 지불하기로 하면서 다시 한번 이적시장의 '큰 손' 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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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