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영화인들이 경험을 나누고 연대와 협업의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인 '플랫폼부산'이 오는 31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
플랫폼부산(Platform BUSAN)은 세계 각국의 아시아영화인들이 모여 각자의 경험을 나누고 연대와 협업의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이다.
2017년 출범을 시작으로 아시아영화인들의 교류를 통해 공동성장을 모색해온 플랫폼부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전 3년간 한국을 비롯한 일본,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네팔 등 총 37개국 600여 명이 참여해 뜨거운 호응을 불러 모았던 사이드바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플랫폼부산은 경험이 풍부한 필름메이커들의 강연, 아시아 여성영화인을 위한 교류프로그램, 그리고 아시아에서 옴니버스 만들기와 같이 공동제작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실무와 밀접하게 연계된 프로그램들을 운영해왔다.
더불어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이창동 감독, 박찬욱 감독, 지아장커 감독 등 세계적 거장 감독들과 제이슨 블룸 등 유명 제작자를 초대해 아시아영화인들이 세계 무대에 진출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정보를 교류하는 장을 마련하기도 했다.
네 번째 해를 맞이한 플랫폼부산은 올해도 역시 아시아영화인들에게 제작현장에서 도움이 될만한 폭넓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기획 중이다.
또 플랫폼부산은 산업계와의 효율적이고 실무적인 시너지 효과를 위해 올해부터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Asian Contents & Film Market, 이하 ACFM)에서 직접 주관해 진행한다.
ACFM은 판권 세일즈 마켓인 부산스토리마켓부터 산업관계자들의 공동제작 기회를 모색하는 아시아프로젝트마켓, 아시아 신인 영화인들의 영화제작 경험 공유와 교류의 장인 플랫폼부산까지 아우르며 비즈니스를 위한 최적의 플랫폼으로서 아시아 최대 마켓의 입지를 굳건히 하고자 한다.
플랫폼부산 참가 신청은 31일까지 이메일을 통해 신청 가능하며, 한 편 이상의 단편영화와 두 편 이하의 장편영화 제작에서 주요 역할로 참여한 경험이 있는 한국 및 아시아의 신진 영화인을 대상으로 한다.
2022 플랫폼부산 참가자 모집에 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ACFM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코로나19로 중단된 대면 네트워킹사업을 재개하며 영화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플랫폼부산은 오는 10월 8일부터 10월 11일까지 4일간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진행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