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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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이, 수염 붙이고 '유세풍' 특별출연…존재감 상상 이상

기사입력 2022.08.03 15:37 / 기사수정 2022.08.03 15:37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인턴기자) 배우 이상이가 전국향 아들로 깜짝 등장해 남다른 존재감을 입증했다.

2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2화에서 이상이가 특별 출연해 안방극장에 가슴 먹먹한 여운을 남겼다.

앞서 계수의원 할망(전국향 분)이 유세엽(김민재)을 ‘풍’이라 부르며 아들처럼 대하는 장면에 많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할망이 병자호란 때 오랑캐에게 잡혀갔다 살아 돌아온 ‘환향녀’였다는 과거와 함께, 이로 인해 아들에게 거부당하고 홀로 지내다 결국 치매까지 얻게 된 이야기가 드러나며 안타까움을 더했던 상황.

이날 방송에서 계수의원에서 말없이 사라진 할망이, 단풍나무 집을 찾아가 문 앞에 꽃다발을 놓고 갔다. 이 집에서 김윤겸(이상이)이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알고 보니 김윤겸은 할망의 아들이었고, 환향녀였던 어머니를 자신의 삶에서 지워버린 채 살아왔던 것.



오랜 시간을 돌고 돌아 할망과 제대로 마주한 김윤겸은 앞으로 다시는 자신을 찾아오지 말라 냉담하게 말했지만, 할망이 배냇저고리부터 문방사우, 망건, 관자, 두루마기까지 온통 아들을 위한 물건들이 가득한 보따리를 평생 메고 다녔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그대로 주저앉아 눈물을 펑펑 쏟아냈다.

이어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며 어머니에게 큰절을 올리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며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이상이는 사극 드라마에 특별출연으로 등장하며 극 초반 냉담한 눈빛부터 그 뒤에 숨겨진 가슴 먹먹하고도 진한 여운을 전했다. 

특히 이번 이상이의 특별출연은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을 함께 했던 박원국 감독과의 인연으로 성사되어 더욱 의미가 남달랐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상이는 넷플릭스 시리즈 ‘사냥개들’ 막바지 촬영에 전념하며 다채로운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사진=tvN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방송 화면 캡처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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