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펜트하우스' 이루안이 엄마 김부선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2일 방송된 채널A '입주쟁탈전 펜트하우스'(이하 '펜트하우스')에서는 4년간 공백기를 가졌던 이루안의 근황이 공개됐다.
이루안은 서출구, 조선기, 낸시랭 등이 포함된 연합의 유력한 탈락 후보로 지목됐다. 그런 이루안을 도우려했던 조선기의 행동이 연합의 오해를 샀다. 연합의 몰표로 결국 조선기가 첫 번째 탈락자가 됐다.
이루안을 탈락 후보로 지목한 이유에 대해 낸시랭은 "내가 먼저 인사를 했는데도 안 받아주지 않았냐. 나이 차이가 띠동갑 가까이 나는데"라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서출구는 "마음의 철벽이 느껴졌다"며 "소통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에 이루안은 "다들 스트레스 받는 상황에서 방해하고 싶지 않지 않았다. 그래서 일부로 말을 걸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사람들한테 다가가는 속도가 다를 수 있는 거 아니냐"며 서러움을 토하기도 했다. 그는 울분에 차 "사람 배신하고, 거짓말 해야되는 걸 못 견뎌서 4년 동안 떠나서 살았던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이루안은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배신, 의심, 거짓말해야 되고 거짓말 들어야 되는 게 너무 싫어서 멀리서 살았다"고 얘기했다.
이어 이루안의 일상이 공개됐다. 그는 "몇 년 전 시끄러운 일을 겪고 외국에서 1년 살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고향을 좋아한다. 여기서 너무 살고 싶었다"며 2년 전 제주도로 귀향했다고 밝혔다.
이루안이 생선 가게를 찾았다. 가게 사장은 이루안의 얼굴을 빤히 바라보며 알은 체를 했다. 이루안은 "미소"라며 자신의 개명 전 이름을 밝혔다. 그는 "이루안으로 이름 바꿨다"고 전했다. 사장이 "미소, 이름 예쁜데"라고 하자, 이루안은 "이름을 바꾸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루안은 인터뷰를 통해 "다만 '누구 딸' 그런 거는 좀 감추고 싶었다"며 엄마 김부선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그는 "부끄러워서라기 보다는 누구의 딸이 아닌 내 이름 '이루안'으로 나가고 싶다"고 얘기했다.
이루안은 "여기서 화가 나는 것도 그거다. 게임, 이 사람들한테 화나는 게 아니다. 게임을 통해 저를, 제 모습을 보는 것 같다. 영화 '트루먼쇼'처럼 '이게 너다'라고 보여주는 것 같다"며 오열했다.
한편, 이루안은 배우 김부선의 딸로 영화 '너는 내 운명', '황진이', '여고괴담5', '시라노 연애조작단' 등에 조연, 단역으로 출연했다. 그는 엄마 김부선의 스캔들 의혹으로 세간의 관심이 이어지자, 지난 2018년 드라마 '리턴' 출연을 마지막으로 방송활동을 중단했다.
앞서 김부선은 자신의 SNS를 통해 "너무 그립다. 하지만 서로 연락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딸과 절연한 사실을 알린 바 있다.
사진 = 채널A 방송화면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