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탈북소녀 양윤희가 탈북 과정을 전했다.
2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이하 '고딩엄빠2')에는 18세에 엄마가 된 탈북소녀 양윤희가 출연했다.
북한 양강도 백암 출신 양윤희는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친어머니의 버림받은 후 꽃제비(일정한 거주지 없이 먹을 것을 찾아 떠돌아다니는 북한의 어린이)로 살아갔다. 양윤희의 소원은 "따뜻한 집에서 밥 한 끼 먹는 것"이었다고.
4번의 시도 끝에 탈북에 성공한 양윤희는 17살에 한국에 와서 18살에 엄마가 됐다. 탈북하다가 잡히면 어떻게 되냐는 질문에 양윤희는 "북한에 가서 6개월 동안 감옥 생활을 했다"라고 답했다.
탈북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묻자 "제가 있던 데가 국경이랑 너무 가까운 데였다. 압록강 너머는 너무 반짝거리고 화려했다. 그리고 거기 다녀온 사람들은 '거기는 뭐도 먹을 수 있다' 얘기를 한다. 먹고 살기 위해서 왔다"라고 밝혔다.
사진=MBN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