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1위 SSG 랜더스와 2위 키움 히어로즈가 주중 시리즈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양 팀의 향방을 가를 시리즈에서 최후의 웃는 자는 누가 될까.
SSG와 키움은 2일부터 오는 4일까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주중 3연전을 치르다. 올 시즌 양 팀의 상대 전적은 SSG가 6승 2패로 우세하다. 여기에 SSG는 키움전 4연승을 질주 중이다.
선두 SSG의 기세가 하늘을 찌른다. 후반기 8경기에서 6승을 챙겼고, 모두 위닝 시리즈를 달성했다. 2위 키움과의 승차를 7경기까지 벌렸다. 반면 키움은 심기가 불편하다. 후반기 8경기에서 3승1무4패 성적을 냈다. 3연패 수렁에 빠져있는 키움은 연패 탈출이 시급하다.
SSG는 2일 선발투수로 숀 모리만도를 내세운다. 모리만도는 지난달 27일 LG 트윈스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렀고, 6이닝 2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번 키움전에서 다시 한번 완벽한 투구를 선보이려 한다.
이에 맞서 키움은 정찬헌이 3연전 첫 경기 선발투수로 출격한다. 이번 시즌 성적은 14경기 5승 4패 66⅓이닝 30탈삼진 평균자책점 4.48. 후반기 첫 등판이었던 지난달 27일 수원 KT전에서는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2실점을 기록, 제 몫을 해냈다. 올해 정찬헌은 SSG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3경기에 등판해 2승 1패 16이닝 7탈삼진 평균자책점 2.81 호성적을 거뒀다.
SSG의 키플레이어는 추신수다. 추신수는 7월에만 홈런 6개를 쏘아 올리는 폭발력을 자랑했다. 지난 주말 KIA 타이거즈와의 시리즈에서는 타율 0.400(10타수 4안타) 1홈런 5타점 성적을 내며 7월 아름다운 피날레를 장식했다.
키움은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이정후의 퍼포먼스에 기대를 걸고 있다. 후반기 8경기에서 타율 0.394 1홈런 8타점 2루타 2개 4득점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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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