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애프터스쿨 출신 정아가 출연 계기를 밝혔다.
31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달콤하게 한 입 베어 물고 싶은 가창력 머핀'의 정체가 정아로 밝혀진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성주는 "40세가 되셨다. 결혼도 하셨고. 배우자가 알만한 분이다"라며 소개했고, 정아는 "배우자는 이지스라는 농구팀의 주장을 맡고 있는 정창영 선수다"라며 덧붙였다.
김성주는 "방송으로는 오랜만에 뵙는 것 같다"라며 반가움을 드러냈고, 정아는 "너무 방송하고 싶었는데 갑자기 결혼 4년 만에 애 둘 낳고 몸 관리 하다 보니까. 지금 둘째 낳은 지 8개월 됐다. 이제서야 하고 싶다 생각했는데 바로 '복면가왕'에서 연락을 주셔서 너무 좋았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김성주는 "'복면가왕' 출연한다는 소식에 남편이 그렇게 기뻐했다더라"라며 물었고, 정아는 "사실 저희가 둘째 계획을 늦게 잡았었다. (제가) 일을 하고 싶어서. 근데 시즌 중에 둘째가 생기는 바람에 계획했던 일을 못하고 다 접게 됐다. 굉장히 미안한 마음이 있었던 찰나에 제가 일을 '복면가왕'으로 시작한다고 하니까 너무 좋아하고 감사해 하더라"라며 털어놨다.
또 김성주는 "'복면가왕'을 통해서 깨고 싶은 편견은 '저 무서운 언니 아니에요'이다"라며 궁금해했고, 정아는 "처음에 데뷔했을 때 콘셉트가 굉장히 강하고 센 언니 이래서 메이크업도 굉장히 진하게 하고 그때부터 환불원정대 스타일이라고 이야기했다"라며 회상했다.
정아는 "사실 저는 환불 못한다. 환불하고 싶어도 근처까지 갔다가 '그냥 쓰자' 하고 오는 스타일이다. 저 무서운 언니가 아니라는 걸 꼭 말씀드리고 싶었다"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김성주는 "그 이미지 때문에 결혼 전에 시부모님도 반대를 했다더라"라며 거들었고, 정아는 "(저를) 접하신 게 인터넷상으로 밖에 없다 보니까 만나기 전에는 살짝 반대를 하셨다. 만나보고 나서 1분 만에 그 마음이 사라졌다고 하시더라"라며 고백했다.
특히 김성주는 "'복면가왕'에서 산다라 씨가 오은영 선생님으로 활약을 하고 있다. 정아 씨가 원조 아이돌계의 오은영 선생님이라는 이야기가 있더라"라며 귀띔했고, 정아는 "제가 활동할 때 연애 상담을 1000건을 넘게 했다. 주변 동생들. 그래서 고민 있으시냐"라며 자랑했다.
산다라박은 "비혼이긴 한데 연애 상담이 너무 필요하다. 소개팅도 시켜주시면 열심히 하겠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정아는 "아이를 키우다 보니까 사람들하고 소통하는 거 너무 하고 싶은데 활동을 안 하다 보니까 소통할 수 있는 게 많이 없더라. 제가 회사가 없어서 일할 때 연락을 못 주시는 분들이 많더라. 저한테 DM 주시면 대기하고 있겠다"라며 밝혔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