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마지막 프리시즌 경기를 패배하며 마쳤다.
31일(한국시간) 이스라엘 텔 아비브 새미 오페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토트넘 홋스퍼와 AS로마의 아이테크컵 친선 경기에서 토트넘이 0-1로 패했다.
AS로마는 3-5-2 전형으로 나섰다. 후이 파트리시우 골키퍼를 비롯해 잔루카 만시니, 크리스 스몰링, 이바네스가 백3를 만들었다. 릭 카르스도프, 니콜라 잘레브스키가 윙백을 맡았고 중원은 브라이안 크리스탄테와 로렌초 펠레그리니, 니콜로 자니올로가 중심을 잡았다. 최전방에 타미 에이브러햄, 파울로 디발라가 득점을 노렸다.
토트넘은 3-4-3 전형으로 맞섰다. 위고 요리스 골키퍼를 비롯해 크리스티안 로메로, 에릭 다이어, 다빈손 산체스가 백3를 구성했다. 윙백엔 이반 페리시치와 맷 도허티가 위치했고 중원엔 이브 비수마와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지켰다. 최전방엔 데얀 쿨루셉스키와 해리 케인, 손흥민이 출격했다.
전반 21분 손흥민이 케인의 롱패스를 받아 돌파를 시도했지만, 수비 방해에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이를 파울로 선언하지 않았다. 3분 뒤엔 박스 안에서 페리시치가 머리로 떨어뜨려준 볼을 손흥민이 논스톱 발리슛으로 연결했지만, 높이 떴다.
28분엔 에이브러햄이 침투패스를 통해 수비 뒷공간 돌파에 성공했다. 그는 박스 안까지 전진해 슈팅을 시도했지만, 산체스가 따라붙어 태클로 볼을 걷어냈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이바녜스가 헤더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토트넘은 반격을 노렸다. 전반 35분 페리시치가 다시 전진해 손흥민의 패스를 받았다. 그는 공간이 나자 중거리슛을 시도했고 골포스트를 살짝 빗나갔다. 2분 뒤 케인이 박스 안에서 도허티와 원투패스로 침투한 뒤 득점에 성공했지만,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취소됐다.
한 골을 뒤진 채 후반을 시작한 토트넘은 산체스, 비수마를 빼고 클레망 랑글레, 로드리고 벤탄쿠르를 투입해 변화를 줬다. 랑글레는 후반 9분 상대 진영 끝까지 전진해 크로스를 올렸고 올라와 있던 로메로가 헤더까지 연결했지만, 살짝 빗나갔다.
콘테 감독은 후반 21분 손흥민, 도허티, 요리스, 쿨루셉스키를 빼고 히샬리송, 루카스 모우라, 에메르송 로얄, 프레이저 포스터를 투입해 재차 변화를 줬다. 이어서 페리시치도 라이언 세세뇽과 교체됐다.
히샬리송은 후반 39분 왼쪽에서 직접 박스 안까지 돌파한 뒤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대 수비에 막히며 슈팅을 제대로 시도하지 못했다. 후반 43분엔 왼쪽에서 올라온 세세뇽의 크로스를 케인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높이 떴다.
토트넘은 추가시간까지 끊임없이 올라가며 동점을 노렸지만, 유효슈팅을 만들지 못하면서 득점 없이 패했다.
사진=A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