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광주, 조은혜 기자) SSG 랜더스가 KIA 타이거즈를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SSG는 30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의 원정경기에서 7-5로 승리했다. 전날 2-11 패배를 당했던 SSG는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62승3무28패를 만들었다. 반면 KIA는 47승1무43패가 됐다.
SSG 선발 윌머 폰트는 개인 최다 119구를 투구, 완벽하지 않은 컨디션에도 5피안타 2사사구 8탈삼진 3실점(2자책점)으로 5이닝을 책임지고 시즌 13승을 올리면서 다승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폰트에 이어 노경은(2이닝), 문승원(1이닝), 서진용(1이닝)이 뒷문을 막았다.
타선에서는 김성현이 결승타 포함 3안타를 기록했고, 김강민의 홈런 포함 2안타, 추신수와 박성한, 이재원도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KIA 선발 이의리는 4이닝 6피안타(1홈런) 3사사구 4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써야했다.
경기 초반부터 시소게임이 펼쳐졌다. SSG가 2회초 김강민의 홈런으로 선취점을 냈으나 2회말 1루수 전의산의 실책 후 김선빈의 볼넷, 류지혁과 박동원의 연속 안타로 KIA가 2-1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3회 한 점 씩을 주고받으며 점수는 3-2.
하지만 SSG가 4회초 2점을 뽑아내고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김강민이 중전안타, 박성한이 볼넷으로 출루한 1사 1·2루 상황, 이재원의 적시타가 터지며 SSG가 3-3 균형을 맞췄다. 이어 김성현의 내야안타 때 박성한까지 홈을 밟으며 SSG가 4-3으로 점수를 뒤집었다.
SSG는 5회초 바뀐 투수 한승혁 상대 최정의 볼넷, 전의산의 2루타로 무사 2·3루 찬스를 잡았고, 대타 한유섬이 파울플라이로 물러났지만 박성한의 땅볼에 최정이 홈인, 라가레스의 안타에 전의산까지 들어와 6-3으로 KIA를 따돌렸다.
9회초에는 전상현 상대 한유섬의 우전안타 후 박성한의 희생번트, 이재원의 2루타를 엮어 한 점을 더 냈다. 점수는 7-3. KIA는 9회말 서진용 상대 나성범의 적시타와 최형우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두 점을 쫓았으나 점수를 뒤집지는 못하면서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사진=광주,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