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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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아이돌 콘서트 중 대형 스크린 추락→5명 부상…행정장관도 '충격' [엑's 차이나]

기사입력 2022.07.29 12:06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홍콩의 12인조 아이돌 그룹의 콘서트 도중 대형 스크린이 추락해 댄서 등이 중태에 빠지는 대형 사고가 벌어졌다.

지난 28일 홍콩 프리 프레스를 비롯한 다수의 현지 매체들은 홍콩 콜리세움에서 열린 그룹 미러 콘서트 무대에서 멤버들과 댄서들이 퍼포먼스를 하는 도중 무대 위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 하나가 떨어지는 사고가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이번 사고로 인해 총 5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 중 한 댄서는 스크린에 그대로 깔려 근처 병원으로 실려갔지만 목을 다쳐 중태에 빠졌다. 또다른 한 명은 머리에 부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또한 일부 관객들도 사고 목격의 충격으로 인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호소하며 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벌어진 해당 콘서트장에는 1만여명이 넘는 관객들이 모여있었는데, 주최 측은 사고 직후 관객들을 전부 대피시켰다.

홍콩의 행정장관 존 리는 문화체육관광부 케빈 융 장관과 강락문화청(LCSD) 등 관련 부서에 이번 사건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를 지시하면서 사고에 대해 '충격'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현지 언론들은 이 사고가 예견된 인재였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전에도 미러 콘서트에서 안정성과 관련한 우려가 나왔던 것. 콘서트 첫째날 한 댄서가 리허설을 하던 중 부상을 입었으며, 둘째날엔 미러의 멤버 한명이 공연 중 무대에서 떨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이에 홍콩극예술 실무자연합 측은 이번 사고가 산업 재해였다고 성명서를 내면서 피해자들에 대한 보상을 촉구했다.

사진= 홍콩 프리 프레스 유튜브, 미러 페이스북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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