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두산 베어스가 주중 3연전을 스윕하고 3연승을 질주했다. 7위 롯데 자이언츠를 1.5경기 차로 따돌리고 6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두산은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와의 시즌 11차전에서 8-5로 이겼다. 연승 숫자를 '3'으로 늘리고 가벼운 발걸음 속에 대전으로 이동, 한화 이글스와의 주말 3연전을 치르게 됐다.
두산은 이날 선발투수 로버트 스탁의 호투가 빛났다. 스탁은 7이닝 4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 피칭으로 시즌 8승을 수확했다. KBO리그 데뷔 후 한 경기 최다인 120개의 공을 던지면서 최근 연이은 강행군으로 지친 불펜에 단비 같은 휴식을 부여했다.
타선에서는 리드오프 허경민이 5타수 3안타 2득점으로 공격의 첨병 역할을 완벽히 수행해 줬다. 4번타자 김재환 5타수 2안타 1타점, 김재호 3타수 1안타 1타점 등 베테랑들도 귀중한 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경기 후 "선발투수 스탁이 중간투수가 없는 상황에서 7회까지 잘 막아줬다"며 "타자들도 4회말 끈질기고 집중력 있는 모습으로 대량 득점에 성공하면서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또 7회말 상황에 맞는 플레이로 추가 점수를 얻어 승기를 잡았다. 오랜만에 선발 포수로 나온 안승한도 공수에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해줬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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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