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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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97년생 트로이카', 종별대회에서 마지막 승부

기사입력 2011.04.12 15:55 / 기사수정 2011.04.12 17:58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피겨 스케이팅 국가대표 김해진(14, 과천중), 박소연(14, 강일중), 이호정(14, 서문여중)이 12일부터 경기도 고양시 어울림누리 빙상장에서 열린 '고 피겨 빙상인 추모 제53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올 시즌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올 시즌 마지막 국내 대회인 종별선수권은 오는 24일부터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2011 ISU(국제빙상경기연맹) 세계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곽민정(17, 수리고)과 김민석(18, 고려대)을 제외한 국내 유망주들이 출전한다.

우선, 97년생 동갑내기 국가대표 여자 싱글 5명이 모두 출전한다. 지난 1월 중순에 열린 '제65회 전국남녀종합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부분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해진이 이번 대회에서도 자신의 기량을 점검한다.

김해진은 국내 내셔널대회인 종합선수권대회에서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현 국내 피겨 챔피언인 김해진은 올 시즌 부상으로 인해 자신의 기량을 최상으로 발휘하지 못했다. 하지만, 현재는 몸이 완쾌된 상태이고 그동안 아쉬웠던 연기를 이번 대회에서 만회할 예정이다.

김해진은 이번 대회에서 다시 트리플 + 트리플 콤비네이션 점프를 시도한다. 지난 2월에 열린 동계체전에서 트리플 토룹 + 트리플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를 성공시켰다. 김연아(21, 고려대) 이후, 여자 싱글에서 처음으로 트리플 콤비네이션 점프를 성공시킨 김해진은 프로그램 완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박소연과 이호정은 김해진과 함께 여중부 A조에 출전한다. 박소연은 올 시즌 가장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 열린 '2010 전국랭킹전'에서 출전 선수 중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고 종합선수권대회에서도 김해진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박소연은 동계체전 여중부에 출전해 김해진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는 지난대회와 비교해 한층 높아진 기술 구성을 가지고 출전할 예정이다.



이호정은 올 시즌, ISU(국제빙상경기연맹)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2개 대회에 출전해 모두 10위권에 진압하는 성과를 올렸다. 지난달 3월 초에 강원도 강릉에서 열린 '2010-2011 세계주니어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에도 출전해 컷 오프 통과에 성공했다. 이호정은 올 시즌 굵직한 국제 대회에 출전하며 값진 경험을 얻었다. 또한, 지난달 말부터 새로운 지도자인 신혜숙 코치 밑에서 이번 대회를 준비해왔다.

종합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주니어부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새롭게 국가대표로 발탁된 조경아(14, 과천중)는 여중부 B조에 출전한다.(피겨 스케이팅 7~8급 선수들은 A조, 5~6급 선수들은 B조) 급수가 6급인 조경아는 B조에서 또 한명의 97년생 국가대표인 박연준(14, 연화중)과 함께 경쟁을 펼친다.

남자 싱글 부분은 국가대표 이준형(15, 도장중)이 남중부 A조에 출전한다. 종합선수권대회에서 1위에 오른 '남자 싱글의 간판' 이동원(15, 과천중)은 무릎 부상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사진 = 김해진, 박소연, 이호정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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