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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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위해' 매일 기름 먹어야 하는 아이…"병원 갔더니" (금쪽같은)

기사입력 2022.07.28 15:46 / 기사수정 2022.07.28 16:17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인턴기자) '금쪽같은 내새끼' 뇌전증으로 기름을 먹어야지만 사는 9살 아이의 사연이 공개된다.

29일 방송되는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에는 11살, 9살 형제를 둔 엄마와 아빠가 등장해 둘째 금쪽이가 등교를 거부한다는 고민을 털어놨다. 

"(이유를) 물어봐도 대부분 대답을 하지 않는다"고 덧붙인 엄마는 답답한 마음을 드러냈다.

선 공개 영상에서는 등굣길에 오른 금쪽이의 모습이 보였다. 엄마, 형과 함께 차를 타고 학교로 향하는 금쪽이. 학교 인근 주차장에 내려 걸어가기로 하지만, 금쪽이는 꼼짝도 하지 않는다. 



엄마와 본격적인 실랑이가 이어지고, 기다리던 형은 먼저 발길을 돌렸다. 결국 금쪽이를 차에서 꺼내 붙든 채 학교로 향하기 시작하는 엄마. 금쪽이는 내내 "싫어"라는 말만 반복하고 소리를 지르지만, 엄마는 단호한 태도를 고수하며 금쪽이를 결국 교실 앞까지 데려다 놓고 돌아섰다.

이어 금쪽이의 점심 식사 장면이 그려졌다. 준비된 급식을 먹는 친구들과는 달리 금쪽이는 학교를 벗어나 엄마와 함께 차에 올라탔다. 금쪽이는 구운 아보카도와 소고기, 견과류, MCT 오일로 구성된 '케톤식이요법' 식단을 챙겨 먹었다. 

기름을 먹어야 할 시간이 다가오자 금쪽이는 "너무 많은 것 아니야?"라며 거부 반응을 보이기도 하지만, 결국 괴로운 표정으로 기름을 삼켜 보는 이들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금쪽이가 케톤식이요법을 시작한 이유는 바로 '뇌전증' 때문이다. 2년 전 첫 증상 당시 찍어 둔 영상 속, 멍한 표정의 금쪽이는 엄마가 여러 번 이름을 부르지만 호명 반응을 하지 않았다. 시선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고 경직된 모습을 보였던 금쪽이는 갑작스러운 이상 증세에 곧장 병원을 찾아갔다. 결국 금쪽이가 뇌전증 판정을 받게 됐다는 엄마의 설명에 출연자들은 탄식을 금치 못했다.

이를 지켜보던 오은영은 과거 '간질'이라 불렸던 뇌전증에 대해 설명한다. 멍해지거나, 마시던 물을 흘리거나, 입을 오물거리는 등 놓치기 쉬운 뇌전증의 전조 증상을 함께 짚어 줬다. 덧붙여 금쪽이의 등교 거부와 케톤식이요법 시작 시기가 비슷한 점으로 미루어 보아 "영향이 있을 것 같다"고 분석한다.

금쪽이의 격렬한 등교 거부는 뇌전증과 연관이 있는 것인지는 29일 오후 8시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에서 공개된다.

사진 = 채널A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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