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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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문화인 줄 몰랐어...伊 매체, 김민재 합성 사진 사과

기사입력 2022.07.28 10:51 / 기사수정 2022.07.28 10:51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한국 문화를 다소 몰랐던 이탈리아 매체가 국내 팬들에게 사과했다.

이탈리아 매체이자 나폴리 구단의 공식 방송국인 'Kiss Kiss 나폴리'는 28일(한국시간) SNS에 국내 팬들에게 사과의 메시지를 전했다.

매체는 지난 27일 MBC의 사극 '계백'에서 주인공 계백 역을 맡은 이서진의 포스터에 김민재의 얼굴을 합성한 사진과 "나폴리에 새로운 전사가 왔다"는 문구를 게시하며 영입을 환영했다.

무사 느낌을 한껏 풍기는 김민재의 합성 사진에 매체는 나폴리 구단의 엠블럼과 상징색이 푸른색을 더했는데 김민재의 등에 꽂혀 있는 깃발이 국내 팬들의 지적을 샀다.

갑옷 등 쪽에 꽂는 깃발의 명칭은 '사시모노(指物)'라고 하는데 중세 일본 병사들이 적과 아군을 구별하기 위해서나 병과를 구분하기 위해 사용했던 등꽂이 깃발이다.

국내 팬들이 "의도는 알겠지만 다른 나라의 문화를 더했다"고 지적하자 매체는 "김민재를 위해 만든 합성 사진에서 깃발이 한국식이 아니라 일부 한국 팬들을 화나게 만들었다면 사과드린다. 우리 모두 한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더 많은 것을 배웠다"며 사과의 메시지를 전했다.

지난 27일 이적이 확정된 김민재는 나폴리에서 8년간 활약했던 칼리두 쿨리발리의 대체자로 여겨지고 있어 구단의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메디컬 테스트에서 김민재는 엄청난 신체 능력으로 구단의 의료진을 깜짝 놀라게 만들기도 했다.

메디컬 테스트와 계약 서명까지 완료해 완전히 나폴리 선수가 된 김민재는 새로운 동료들이 프리시즌을 보내고 있는 이탈리아 중부의 카스텔 디 산그로라로 이동했다.

오는 8월 16일에 열리는 2022/23시즌 세리에 A 개막전 전까지 나폴리는 세 번의 친선 경기가 예정돼 있는데 김민재가 언제 나폴리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에 나설지 주목된다.

사진=Kiss kiss 나폴리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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