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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에도 침착한 日 감독 "카타르 월드컵까지 기쁨 억누를 것" [E-1 챔피언십]

기사입력 2022.07.27 23:11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9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대표팀 감독이 2022 카타르 월드컵을 내다보며 들뜨지 않았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 대표팀은 27일(한국시간) 일본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의 2022 EAFF(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 최종전에서 3-0 완승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후반 4분 소마 유키에게 선제 득점에 이어 후반 18분 사사키 쇼에게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로 득점했다. 후반 27분 마치노 슈터에게 허무하게 쐐기 골을 터뜨리며 일본은 2013년 대회 이후 9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일본은 지난 2013년 대회 우승 이후 9년 만에 E-1 챔피언십을 우승했다. 한일전을 치르기 전 중국과의 경기에서 0-0으로 비기며 난관에 봉착했던 일본은 

모리야스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일본이) 어느 나라와 경기를 하더라도 대등하게 싸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시아 국가들과 경기할 때 높은 확률로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느끼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국전 승리에 대해선 "선수들이 소집됐을 때부터 우승을 목표로 큰 노력을 했다. 처음 호흡을 맞춘 선수들도 있었는데, 경기장 안팎에서 노력해줬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가 이겨야 하는 압박 속에서 선수들이 동요하거나 초조해하지 않고 있는 힘을 다해 이기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기술적인 면에서도 뛰어난 능력을 발휘했다"라고 전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일본은 FIFA(국제축구연맹) 캘린더에 포함되지 않은 기간에 대회가 열려 해외파를 소집하지 않고 J리그 선수들로만 선수단을 구성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선수들이 본인들의 가치를 높였고 이번 대회를 통해 J리그의 가치도 높였다"라며 "솔직히 굉장히 기쁘다. 하지만 목표는 카타르 월드컵이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그때까지 기쁜 마음을 억누르고 방심하지 않고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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