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예련, 이현진 고백 거절 "사랑 따윈 사치"→나영희, 비리 찾았다 (황금가면)[종합]

(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황금가면' 차예련이 이현진의 고백을 거절했다.

27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황금가면'에서는 차화영(나영희 분)의 비리를 찾아낸 유수연(차예련)의 모습이 그려졌다.

유수연이 차화영 집을 찾아간 사이 강동하는 유수연의 아들 서준(정민준)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둘은 "친구하자"고 약속하며 한층 더 가까워진 모습을 보였다.

이후 회사 옥상에서 서로를 바라보고 있는 강동하, 유수연의 모습이 그려졌다. "고백하기 적절한 장소는 아닌 거 같다. 퇴근하고 분위기 좋은데서"라고 말하는 강동하를 유수연이 가로챘다. 

그는 "나를 볼 때마다 내가 불행한 거 같다고 말했던 거 기억나냐"고 물었다. 과거를 떠올리고 당황한 강동하는 변명하려 했으나, 유수연은 "그 말 맞다. 나 불행을 몰고오는 여자다. 그래서 나 본부장님 마음 받을 수 없다"며 고백을 거절했다.

이에 강동하는 "천천히 생각해라. 지금 얘기 못 들은 걸로 하겠다. 나 얼마든지 기다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유수연은 "아니다. 사랑은 사치다. 사랑 따위 안 믿는다. 사랑 하나 믿고 결혼 했는데 지금 저를 봐라. 어떻게 사랑을 믿을 수 있겠냐"고 되물었다. 그는 자기 가슴에 손을 얹으며 "이 안에 사랑따위 들어갈 자리 없다. 증오, 복수로 가득 차 차화영 회장 밖에 안 보인다. 억울하게 돌아가신 우리 아빠 한 풀어줘야겠단 생각에 없다.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이에 강동하는 "나도 미안하다. 생각없이 모진 말 뱉어서, 힘들텐데 나까지 보탠 거 같아 미안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유수연 씨 포기 안 한다. 제가 마음 속에 들어가겠다. 제가 갈 거니까 도망가지 말고 겁먹지 말고 기다려라"라고 선언했다. "손 뻗으면 닿을 거리에 제가 있다는 거 기억해라. 더는 욕심 안 부릴테니까 밀어내지만 말아라"라고 애절하게 부탁했다.

한편 유수연은 강동하와 고대철(황동주)의 도움으로 차화영의 비리를 찾았다. 차화영이 방수 원단이라 속이고 구두를 판매한 것. 이로 인해 직간접적인 피해를 본 소비자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유수연은 증거를 모아 차화영을 찾아갔다.

그는 "당장 판매를 중단하고 사과문을 올려라. 안 그러면 언론에 제보하겠다"고 경고했지만, 차화영은 끝까지 잡아뗐다. 이에 유수연은 기자에게 전화를 건 척하며 고미숙(이휘향)과 통화했다. 차화영이 자신의 뺨을 내려치려고 하자, 그의 손을 잡아챘다.

이후 예고편에서는 기자에 둘러싸인 차화영의 모습이 공개됐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