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지성과 이수경의 살벌한 만남이 포착됐다.
27일 첫 방송될 tvN 새 수목드라마 ‘아다마스’에서 중앙지검 검사 송수현(지성 분)과 TNC 사회부 기자 김서희(이수경)의 살벌한 대치 현장을 공개, 이목을 집중시킨다.
먼저 송수현은 중앙지검 내에서도 별종 취급을 받는 인물이다. 상하관계가 분명한 관료제 조직이지만 제 뜻에 반하는 일이라면 ‘대통령 할아버지’가 와도 눈 하나 깜짝 않는 그에겐 ‘무대포’, ‘송각하’라는 별명이 붙었을 정도로 소신과 주관이 뚜렷하다.
그런가 하면 사회부 기자 이수경 또한 정의를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대찬 성격의 소유자인 터. 누구 눈치도 보지 않고 써대는 저격 기사에 고소장, 협박 등 무수한 외압을 받아왔음에도 오늘도 사회의 정의 구현을 위해 힘쓰고 있다.
이에 공개된 사진 속에는 불같은 성미의 두 사람이 마주하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얼핏 보기엔 분위기가 나빠 보이진 않지만 꼿꼿하게 살아 있는 그들의 눈빛에서 상대방을 향한 탐색과 동시에 심리전이 느껴지고 있는 것.
이어 터질 것이 터진 듯 감정이 격앙된 송수현의 모습이 눈에 띈다. 고요했던 송수현의 내부에 어떤 스위치를 누른 것 마냥 방금 전 상황과 180도 달라진 송수현의 변화가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낸다.
무엇보다 김서희가 일부러 찾아가야만 만날 수 있는 검사 송수현과의 독대를 청했을 때는 분명한 이유가 있었을 거라고 짐작되는 바. 확신 가득한 표정에서 송수현을 제대로 자극할 화제를 가져왔다는 당당함까지 전해진다.
이처럼 좀처럼 굽힐 줄 모르는 기질이 닮은 송수현과 김서희의 대면은 어떤 아찔한 풍경일지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게다가 김서희가 던진 미끼는 무엇이고 송수현이 어떻게 덥석 물게 되었는지 그 과정에 관심이 몰리는 가운데 이렇게 시작된 두 사람의 인연이 불러올 결과에 대해서도 귀추가 주목된다.
‘아다마스’는 27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사진=tvN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