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음문석이 '육사오' 배우들에게 '분위기 메이커'로 지목됐다.
27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육사오'(감독 박규태)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배우 고경표, 이이경, 음문석, 박세완, 곽동연, 이순원, 김민호와 박규태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음문석은 '육사오' 촬영장의 분위기 메이커로 꼽혔다. 고경표는 "밝게 촬영하는 데에 도움이 많이 됐다. 워낙 에너지가 좋아서. 목소리가 되게 크다. 어디서든 '형이 왔구나'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이경은 "목소리가 대남방송같이 크다. 분위기를 끌어올리기를 위해 MSG는 기본이고 없던 일도 지어낸다"고 거들었고, 이순원 역시 "처음엔 재밌게 막 듣다가 나중엔 '어 이상한데?' 이렇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자 음문석은 "제가 부정할 수 없는게 말을 계속 하다보면 '이게 진짠가? 상상이었나?' 헷갈릴 때가 있다. 지금도 내가 그런 이야기를 했었는데, 있던 일인가 싶다"고 솔직하게 밝혀 웃음을 준 뒤 "행복을 더 주고 싶은 마음에 하다 보니까 저도 이상해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육사오'는 바람을 타고 군사분계선을 넘어가버린 57억 1등 로또를 둘러싼 남북 군인들간의 코믹 접선극. 오는 8월 24일 개봉한다.
사진 = 고아라 기자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