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수원, 박윤서 기자) 키움 히어로즈 타일러 애플러(29)의 로테이션 순번이 조정됐다.
키움은 2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팀 간 10차전을 치른다. 이날 키움은 이용규(좌익수)-김혜성(2루수)-이정후(중견수)-송성문(3루수)-김휘집(유격수)-야시엘 푸이그(지명타자)-이병규(1루수)-김시앙(포수)-김준완(우익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한현희다.
수원 KT전을 앞두고 한현희가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올스타 휴식기 이후 후반기 첫 등판에 임하게 된 한현희 시즌 5승 사냥에 나선다. 무려 18일 만에 마운드에 오르게 되었다.
그렇다면 키움의 선발 로테이션은 어떻게 운영될까. 경기 전에 만난 홍원기 키움 감독은 "한현희는 오늘을 필두로 나가고, 애플러가 뒤로 조금 밀린다. 내일은 정찬헌, 목요일은 안우진이 등판한다. 안우진과 요키시는 원래 순서대로 나간다. 나머지 선수들은 조금 변동을 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삼성 라이온즈와의 후반기 첫 시리즈에서 한 차례 불펜투수로 등판했던 최원태는 다시 선발진에 합류한다. 홍 감독은 "이번주 주말 선발 등판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전반기가 끝나고 올스타 휴식기까지 텀이 너무 길었기 때문에 삼성과의 3연전에서 불펜 대기했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현희와 최원태가 선발 로테이션에 진입하며 애플러의 순번이 뒤로 밀리게 되었다. 키움은 이번주 한현희를 두 차례 선발투수로 내세울 계획이다. 홍 감독은 애플러의 등판 조정에 관해 "여러 가지 의미는 부여하고 싶지 않다. 전략적인 이유다"라고 말했다.
이번주 애플러가 다시 한 번 불펜투수로 나설 가능성은 없을까. 홍 감독은 "SSG전에서 한 번 해봤는데 후반기에는 그럴 만한 여유가 없다. 그런 투수 운영은 조금 자제하고 정상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돌리려 한다. 매치업에 따라 순서는 바뀔 수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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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